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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체 전교조 (79편) - 분회 탈퇴를 꿈꾸며.
글번호  82 작성일  2009-01-14
글쓴이  김구현 조회  1940
 

해체 전교조 (79편) - 분회 탈퇴를 꿈꾸며.

봄을 재촉하는 비가 옵니다.


어제 늦게까지 선생님들과 식사를 하고 술을 한 잔 하였지요. 자주 있는 일이어서 새삼스러울 것은 없지만, 오늘 아침에 일어나 다시 어제 일을 떠올릴 수 있는 비가 지금 내리고 있는 것입니다. 비와 더불어 어제 일을  떠올리는 이유는 다소 우울했던 대화의 내용 때문이었습니다. 물론 모든 대화 내용이 우울했던 것은 아니지만, 잠시 우리 전교조와 전교조 선생님들을 돌아볼 수 있는 제안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제안의 내용은 흘러가는 말처럼 나왔지만, 오랜 동안의 고민과 충심이 담겨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 대충의 내용은 ´그 동안 몇 몇 선생님들이 분회에 몸담고 있다가 이곳을 떠났다는 것이며, 그 이유가 무엇이든 이런 일이 없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며, 좋은 생각들을 부르짖는 것도 좋지만 다른 사람들도 생각하자´는 것이었습니다. 조금은 미흡한 요약이지만, 분회의 발전을 위해 방법적인 전환을 필요로 한다고 말하려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부터,  왜 5명이나 되는 선생님들이 분회를 탈퇴하게 되었을까? 도대체 전교조, 아니 인명여고 분회, 아니 이 학교의 20여명의 교사들의 모임이 어떤 문제를 가지고 지내 왔길래 5명의 선생님들이 전교조를 등지게 되었을까.....생각이 이어졌습니다.


처음 전교조가 결성될 때와 달리 요즘은 전교조에 대한 거침없이 비판하는 선생님을 가끔 볼 수 있습니다. 그걸 보면 뭔가 큰 문제가 있는 건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그게 뭘까요? 가끔씩 듣는 비판의 내용은 선생님들 사이를 갈라 놓았다는 것, 교사들의 불편을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 정치적이라는 것, 민주적인 척 하지만 사실은 더 비민주적이라는 것 등이었습니다. 고쳐야 할 문제에 대한 답을 내리는 것은 쉽지 않고 아직도 무언가 뚜렷하게 잡은 것은 없습니다.  지금도 계속 고민이 이어지고 있을 뿐. 그러면서 계속 반문을 해 나가고 있습니다.


나는 무엇 때문에 전교조에 들었는가? 전교조는 왜 생겼는가?  교총 혹은  한교조는 또 왜 생겼을까?  전교조가 생기지 않았다면 나의 삶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내가 가입하지 않았다면 나의 전교조에 대한 시선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전교조는 무슨 문제가 있는가? 또 우리 분회는 우리 학교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가?  인명 분회가 없어진다면 학교는 또 어떻게 달라질 것이며 어떤 모양으로 흘러갈 것인가? 선생님들의 분회에 대한 불만은 왜 나오게 된 것일까?  어떻게 하면 분회가 학교를 위해 존재한다고 모든 선생님들이 생각할 것인가? 지금 우리 분회는 무엇 때문에 존재하고 있는 것일까? 탈퇴를 하면 내 생활이 어떻게 달라질 것인가?


어떤 것은 쉽게 답이 나오고 어떤 것은 답이 잘 나오지 않는군요. 지금 당장 구할 수 없는 답은 시간이 많이 해결해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직은 남아있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궁극적으로 이 땅에 전교조가 없어지기를 꿈꾸지만, 아니 성격이 달라졌으면 하는 부분이 있지만, 공감이 더 많이 가기 때문입니다. 전교조 탈퇴를 꿈꾸지만 아직은 쉽지가 않네요.


그래도 여전히 마음 속에 무거움은 한가득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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