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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8월 19일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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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내부 인터뷰> '격리돼 죽어도 아무도 모를 것', 의약품과 식량부족 심각... 격리자에게 국가 지원 아직 없어
강지원 기자(아시아프레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이 이어지고 있는 북한. 지방 도시에서는 행동 제한과 통제가 심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부 함경북도의 C 시에 사는 취재협력자 A 씨에게서, 5월 17일 연락이 왔다. A 씨로부터는 13일에 이어 두 번째 보고인데, C 시에서는 의약품과 식량 부족이 심각하다고 전했다. A 씨는 중견기업에 근무하는 노동당원이다. (강지원 / 이시마루 지로)

◆ 코로나로 열차 운행 정지된 듯

―― C 시의 상황에 변화가 있습니까?

통제가 너무 심해졌다. (인근) 농촌에 동원 작업에 가는 것과 직장 출근은 계속하고 있지만 마스크가 필수다. 마스크를 벗거나, 증상이 있는데 돌아다니면 전시법으로 처리한다고 한다.


시내 거리에는 골목까지 규찰대가 감시를 서서, 일일이 어디 가는지 묻는다. 시내의 사람 왕래는 적다. 야간에는 완전히 통행금지다. 도시가 거의 봉쇄됐다.


※ 규찰대란 사회 질서 유지를 위해 민간인으로 편성된 단속 조직. 평상시엔 거리에서 복장과 김일성 배지 착용 등을 검사한다.


―― 다른 지역도 마찬가지입니까?

다른 지역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전화도 좀처럼 연결되지 않고, 열차 운행도 중단됐다. 다른 도로 이동하는 건 처음부터 안됐고 옆의 시, 군으로 가는 것도 안되게 됐다.


※ 열차 운행 정지가 전국 규모인지는 불명.


◆ 약국에 약이 없어... 시장은 폐쇄

―― 의료 체제는 어떻습니까?

식량도 의약품도 나라에서 주민에게 주는 건 없다. 약국에도 약이 없다. 감기약이나 국산 아스피린조차 없다. 돈 있는 사람들이 매점해서 비싸게 팔려고 하고 있을 것이다.


―― 시장은 아직 열려 있습니까?

시장은 15일부터 폐쇄됐다. (먹을 것은) 주변 사람들로부터 사는데, 한계가 있다.


―― 그럼 정부는 주민들에게 어떻게 대처하라는 겁니까?

15일에, 인민반을 통해 비상식과 비상약을 미리 사도록 통달이 있었다. 그뿐이다.


◆ 격리자에게 약, 식량 지원 아직 없어

―― 격리는 어떻게 하고 있습니까?

열이 나도 갈 곳이 없다. (당국은) 시설에 격리한다고 말하지만, 그편이 오히려 조건이 나쁘기 때문에 자택에서 격리시키고 있다.


※ 시설에 격리해도 줄 식량이 없다는 의미.


―― 주변에 격리된 사람이 있습니까?

16일에 이웃 남자애가 열이 나서 부모와 함께 집에 격리됐다. 당국이 음식을 주지 않고 접촉도 못하게 해서, 그대로 죽어도 아무도 모를 것이다.


코로나는 걸려도 괜찮다는 사람도 있지만, 주민들은 영양 상태가 나빠서, 걸려서 의식을 잃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애초에 뭐가 코로나인지 모른다. 열이 나면 전부 코로나라고 격리하고 있다.


―― 김정은이 자신의 상비약을 기부했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이 어려운 시기야말로 나라를 돕는 기풍을 만들 수 있다고 선전하고 있다. 중앙에서는 당의 간부가 앞장서서 돈과 약품을 내라고 하고 있다. C 시에서도 당위원회에 돈을 바치는 사람, 인민반에 쌀을 기부한 사람이 있다.


※ 아시아프레스는 중국 휴대전화를 북한에 반입해 연락을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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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2-05-20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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