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국민당의 원로 5명이 일본산 AZ 공여를 비난하면서 특권을 이용해 몰래 국민들보다 먼저 AZ를 맞아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타이완내에서 이들을 풍자한 AZ특전대 삽화가 일본매체에도 대대적으로 보도돼 톡톡히 망신을 당했습니다. 그런데 이보다 더한 일이 벌어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국민당의 여성 주석을 지냈던 홍슈쭈라는 거물이 저쟝성에 건너가 중공산 시노백 백신을 접종했다고 밝혔습니다. 홍슈주는 2016년 국민당 주석이었을 당시 시진핑과 만나 9.2 공식, 일국양제, 타이완 독립반대 같은 중공의 양안정책에 찬동했습니다. 특히 타이완내 독립움직임을 저지하기 위해 국민당의 화평강령을 통과시켰다고 시진핑에게 아부한 적도 있습니다.

국민당이 친중노선을 걷게 된 것은 역사가 오래된 일입니다. 마잉쥬, 롄잔, 홍슈주등 국민당출신 총통이나 총통 후보 국민당 주석들이 모두 친중공파였습니다. 중국공산당은 손문의 중산릉이 난징에 있다는 사실과 손문의 부인인 송칭링이 중공의 명예국가주석등을 지냈다는 사실을 내세워 정통성이 공산당에 있다고 선전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역사의 이면을 이번방송에서는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또 선쩐이란 도시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통해 중공경제의 현주소를 간단하게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