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 창간돼 중국공산당을 향해 날카로운 필봉을 날렸던 홍콩의 자유언론 애플데일리가 6월 24일자를 마지막으로 문을 닫았습니다. 7월 1일 중국공산당 창립 100주년을 앞두고 홍콩의 언론자유를 완전히 말살했습니다. 윤전기가 마지막으로 찍어낸 애플데일리 100만부는 순식간에 동이 났습니다. 이 신문의 주필 양칭치는 마지막 사설을 게재했습니다. 제목은 不要天快亮還尿床一泡 날이 새기도 전에 이불에 소변을 보는짓,  미리부터 소신을 꺾고 시류에 영합하는 행위를 지식인이나 문인은 해서는 안된다는 명칼럼으로 중화권을 감동시키기고 있습니다. 그는 사설에서 저명한 중국철학자로 꼽히는 풍우란, 그리고 최근 시진핑에 아부하는 푸단대 교수 갈검웅을 호되게 비판했습니다.

이번 방송에서는 양칭치의 사설에서 드러난 풍우란의 알려지지 않은 어용지식인의 면모를 소개합니다. 한편 중공의 수도 베이징은 올림픽 주경기장 냐오차오에 3만명의 무장병력이 배치되고 있으며 칼, 가위판매도 실명제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 미국에 망명한 것으로 전해진 국가안전부 부부장 동징웨이에 대해 미국과 중공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밝히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드립니다. 동징웨이는 상하이 협력기구 화상회의에 모습을 드러냈다고 신화통신등이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망명설과 관련된 내용은 아직 명쾌하게 밝혀지지는 않고 있습니다. 미국과 중공이 약속이라도 한듯 그의 망명설을 부인한 것도 의문이 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