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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월 16일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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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앗긴 내 물건 달라 했더니 민간반란죄
엄영남 기자/자유북한방송 

“내 노력으로 수집한 잣을 영장도 없이 빼앗아가고, 그에 항의했더니 민간반란죄 혐의를 적용시켰어요” 탈북민 차모씨의 기막힌 탈북스토리의 일부이다. 


탈북민 차모씨는 2013년 대한민국에 입국하여 지금은 안보강연 및 여러 방송출연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탈북직전 살았던 개성에서의 기막힌 이야기를 나눠주었다. 


차모씨는 거주하고 있던 개성에서 이삭주이 및 현금을 주고 일정량의 잣을 집에 비축하고 있었다. 그것을 나중에 팔아 살림에 보태려고 했던 것이다. 그러던 어느 날 북한 보안원들이 들이닥쳐 가택수택을 했고 그의 잣뿐만아니라 온 동네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아놓은 잣을 몽땅 회수 해갔다는 것이다. 


화가 난 차씨는 보안서에 찾아가 “산이 있는 곳에는 산을 뜯어먹고, 바다가 있는 곳에서는 바다를 뜯어먹고 살라는 것이 당의 방침인데 왜 나의 잣을 회수해가는가?”고 항의했다고 한다. 당시 세포비서(북한노동당말단조직 책임자)였던 그는 누구보다 북한노동당의 정책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같이 항의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 뿐만아니라 차씨는 내 잣을 회수해갔는데 수색영장을 가지고 수색했는가? 수색영장을 보자고 따졌다고 한다. 당황한 북한의 보안원들은 그를 힘으로 제압하려고 했고 급기야 몸싸움까지 벌어지게 됐다고 한다. 


이 광경을 당시 잣을 빼앗긴 동네 주민들이 다 지켜봤고 “내 잣을 내놔라, 내 잣을 내놔라”라고 큰소리를 쳤으며 당시 상황은 말 그대로 아비규환이었다고 한다. 의도치 않은 소요가 번지게 된 것이다. 


크게 당황한 북한보안당국은 김정은에게 관련 사실을 보고했고 동시에 리당(북한노동당 조직의 일종)에서도 보고했다고 한다. 급기야 차씨는 민간반란죄 즉 밀란 죄 혐의를 받고 북한 중앙검찰소 조사를 받게 되었다고 한다. 


그들은 민간반란죄 인정을 명시한 진술서 사인을 차씨에게 강요했고 그것이 되지 않자 눈도 잘 보지 못하고 연로한 그의 어머니에게 온갖 감언이설을 동원하여 사인을 대필하게 하였다고 한다. 


그것이 계기가 되어 결국은 차씨는 탈북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참으로 법도, 원칙도 없는 참담한 북한의 현실이다. 


하지만 그나마 한가지 희망적인 메시지는 북한주민들도 이제는 그냥 보고만 있지 않는다는 것이다. 


오늘도 북한의 방방곡곡에서 수많은 “차씨”들이 북한정권의 부당성에 항거하여 작은 불씨나마 되어 주기를 간절히 기도해본다. 


엄영남 기자


등록일 : 2019-11-28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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