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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8월 21일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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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가방 대신 등에 숯짐을 진 北 어린이들" 기막힌 일
25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는데도 생활은 나아지지 않고 더 악화되기만 하는 상황이 너무나도 안타깝다고 탈북자들은 한숨의 목소리를 높였다.
노지은 기자 
요즘 북한에서 생계를 위해 고된 노동에 종사하는 10대 어린이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북제재로 생활이 어려워지면서 10대 어린이들이 품팔이 노동과 길거리 장사에 나서고 있지만 당국에서는 이를 모르는 체 하고 있다고 현지소식통들은 전했다 

평안남도의 한 소식통은 2일 “요즘 평성시를 비롯한 지방도시에는 생계비를 벌기 위해 숯장사를 하는10대 아이들이 갑자기 늘어나고 있다”면서 “요즘 같은 세월에는 부모가 장사로 버는 돈으로 하루 세끼 먹기도 어렵다는 것을 절감한 아이들이 단순히 먹고살기 위해 등짐장사로 나서게 되는데 그 중에서 밑천 안 들이고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것이 숯장사”라고 미국의 소리 방송에 전했다.

소식통은 “숯을 파는 아이들은 대부분 초급중학교와 고급중학교 학생들인데 그들 중에는 10살도 채 안된 초등학생도 있다”면서 “이들은 학교공부를 포기하고 매일 자기 체구보다 몇 배나 되는 등짐을 지고 새벽부터 동네를 오가면서 숯을 판 다음, 쉴 틈도 없이 저녁에는 또 십리 밖에 있는 숯구이집으로 걸어가 다음날 새벽에 팔아야 할 숯을 넘겨받아 집까지 걸어 오는 등 고생이 심하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이어서 “아이들은 넘겨받은 숯을 당일로 다 팔아야 다음날 식량을 살 수 있기때문에 날 밝기 전부터 숯지개를 지고 인구가 밀집된 동네를 돌고 있다”면서 “새벽 5시만 되면 경쟁적으로 ‘숯 사라요’를 외치는 아이들의 목소리가 아파트나 주택가의 정적을 깨뜨려 주민들의 동정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고 언급했다.  

소식통은 또 “아침시간에는 주부들이 빨리 밥을 지어 먹고 장마당에 나가야 하기 때문에 숯이 잘 팔리는 시간”이라면서 “현재 10대 아이들이 판매하는 숯 한 키로 가격은 내화 1500원이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평안북도의 또 다른 소식통은 “용천읍에서도 숯을 등에 지고 새벽마다 아파트나 농촌 주택을 오가는 10대 아이들을 볼 수 있다”면서 “숯을 팔고 있는 아이들이 얼마나 부지런하고 이악스러운지 새벽닭보다 먼저 나와 ‘숯 사라요’를 외치고 있어 사람들이 혀를 내두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소식통은 “동네사람들은 숯장사 아이들이 측은한 마음에 일부러 아파트 밑으로 내려와 숯을 사가기도 하지만 아이들은 아무리 층수가 높은 아파트주민이 숯을 사려해도 인차 올려다 주겠다며 숯을 팔고 있다”면서 “숯 한 키로를 사는 고객에게도 아이들은 인상 찡그리지 않고 층계를 걸어 올라가 문 앞까지 배달해주면서 악착스레 돈을 벌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식통은 이어서 “주민들은 한창 배우고 꿈을 키워가야 할 아이들이 숯장사나 품팔이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데, 위에서는 아무런 대책도 내놓지 못하면서 조선의 어린이들은 세상에 부럼없이 살고 있다는 허위선전만 하고 있다며 당국을 원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90년대 중반 고난의 행군이 시작되던 시기에도 학교에 가지 못하고 산에가서 땔 나무를 해서 등짐으로 팔러 다니는 학생들이 있었지만 이제는 25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는데도 생활은 나아지지 않고 더 악화되기만 하는 상황이 너무나도 안타깝다고 탈북자들은 한숨의 목소리를 높였다.

노지은 기자
 
 
 
등록일 : 2019-05-04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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