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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2월 24일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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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초점] “북, 경제발전 위해 석탄 더 캐다 주민 잡는다”
홍알벗 기자 

북한에 계신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RFA 뉴스초점입니다. 진행에 홍알벗입니다.


“석탄공업부문에서 화력탄 보장에 최우선적인 힘을 넣겠다”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새해 목표가 자칫 북한 주민들에게는 독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지난 1일 김 위원장의 신년사 발언 내용입니다.


김정은 위원장: 석탄공업은 자립경제발전의 척후전선입니다. 온 나라가 떨쳐나 탄광을 사상정신적으로, 물질기술적으로 힘있게 지원하며 석탄생산에 필요한 설비와 자재, 탄부들의 생활조건을 책임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국가적인 대책을 강하게 세워야 합니다.


북한 대기오염의 주요 원인은 석탄과 갈탄 등에서 배출되는 오염 물질로, 화력발전소는 물론 일반 가정에서조차 난방과 취사를 위해 품질이 낮은 석탄과 나무 등을 연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그 심각성은 더합니다.


게다가 산에는 공기를 정화시켜 주는 나무가 땔감으로 잘려 나가는 바람에 대기 오염 문제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29일, 한국 이화여자대학교 환경공학과의 김용표 교수의 말을 인용해 이런 상황에서 경제발전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석탄을 더 캐고 더 사용하다가는 주민들의 건강과 생활을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김용표 교수: 좋은 석탄을 쓰면 큰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오염물질을 거르는 장치가 충분하지 않습니다.  이산화탄소 뿐만 아니라 이산화황, 그리고 질산화물 같은 오염물질의 배출량이 급격하게 증가하게 됩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해 5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의 대기오염으로 인한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 당 238명으로 전 세계 172개 나라 가운데 가장 높으며, 이는 한국보다 10배 이상, 그리고 중국보다도 1.5배 높습니다.


국제 인권단체인 앰네스티가 30일, 지난 1969년 12월 강릉에서 출발해 서울로 향하는 비행기에 탑승했다가 납북된 이후 한국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황원 씨의 생사확인 등을 위해 한국 정부가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정주 앰네스티 한국지부 기획사업팀장입니다.


이정주 팀장: 올해 추가적인 남북 정상회담이 진행될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 양 정상 간 인권 관련 대화가 이산가족 외에는 거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강제실종 문제를 다룰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정상회담 전에 문재인 대통령이 이를 인지하고 김정은 위원장에게 요청하면 좋겠다는 취지입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 통일부가 30일 독감 치료제인 타미플루를 북한에 전달할 날짜를 북한측과 최종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타미플루를 전달하려면 군사분계선을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현재 유엔군사령부와도 협의 중이라며 조속한 시일 내에 관련 준비를 마치고 타미플루의 대북 전달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입니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 지금 유엔사하고도 협의 중에 있고요. 북측하고도 최종적으로 협의 중에 있습니다.


유엔아동기금은 29일 유엔의 대북제재 면제 승인으로 결핵과 말라리아 치료 지원을 대북 우선지원 사업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기구의 쉬마 이슬람 동아태 대변인은, 지난 21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의 제재 면제를 받은 의료지원을 위한 51개 항목 지원품을 북한으로 들여갈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비핵화와 관련해 미국과 북한이 외교적 대화를 계속 하고는 있지만, 북한이 핵무기를 완전히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습니다.


댄 코츠 미국 국가정보국 국장은 29일, 연방 상원 정보위원회가 개최한 청문회에서 북한의 위협이 여전하다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비핵화를 이행하려는 것으로 보기 어렵다고 평가했습니다.


코츠 국장: 우리는 북한이 대량살상무기 능력을 유지할 것이며 그들의 핵무기나 핵 생산 능력을 완전히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현재 평가하고 있습니다. 북한 지도자들은 핵무기를 정권 생존에 매우 결정적인 것으로 여기기 때문입니다.


이와 함께, 북한이 지난해 6월 개최된 미북 정상회담의 합의에도 불구하고 핵무기를 지속적으로 생산할 것이란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미국 하버드대학의 케네디스쿨 벨퍼센터는 29일 ‘불확실성 시대에 핵안보 활성화’란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북한은 수십개의 핵무기와 핵무기를 생산할 수 있는 물질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고, 지속적으로 생산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 에너지부 산하 방위핵시설안전위원회의 조이스 커너리 이사는 “핵안보 위협을 줄이기 위해 핵무기 유출 위험이 있는 당사국뿐만 아니라 그 인근 국가와 지속적으로 접촉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커너리 이사: 저는 핵안보 문제에 있어서 전후 사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정부가 어떤 상대와 만나는지, 서로 신뢰를 쌓는지가 중요합니다.


RFA 뉴스초점, 오늘 순서는 여기까지입니다. 지금까지 홍알벗이었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등록일 : 2019-01-31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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