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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2월 11일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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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국이 북한 비핵화 협상 방해하는 듯"
박남일 기자 
지지부진한 북한 비핵화로 국내외에서 체면을 구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무역전쟁중인 중국을 언급하며 중국이 비핵화를 방해하고 있다고 의심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탬파에서 열린 공화당의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집회에서 북한 문제를 꺼내면서 중국도 함께 도마 위에 올렸다. 

그는 지난 6월 12일 김정은과 약속한 북한 비핵화에 대해 "완전한 비핵화를 향해 노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지난달부터 불붙은 중국과의 무역전쟁을 거론하면서 "우리는 북한에 잘 대응하고 있다. 다만 우리가 중국에 너무 잘 대처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이 우리 앞길에 끼어들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긴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중국이 어떻게 비핵화에 개입하고 있는 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비핵화와 관련해 중국을 비난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 그는 북.미 정상회담 직후인 지난 6월 21일에도 "유감스럽게도 북.중 국경이 이전보다 더욱 열려 있다"면서 중국 정부에 북한에 대한 더욱 강력한 경제적 압박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9일에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중국이 미국과 무역 갈등으로 인해 북한 비핵화에 부정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을 지도 모른다"고 썼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제자리걸음을 계속하는 비핵화 협상에 대해 일단 북한의 도발이 멈췄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탬파 연설에서 북한이 최근 "핵실험이나 미사일 발사를 하지 않았다. 우리는 이후 경과를 지켜볼 것이다"고 덧붙였다. 앞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지난달 미 상원 청문회에 출석해 북한이 여전히 핵무기 재료를 생산하고 있다고 인정했다. 

워싱턴포스트(WP)도 지난달 30일 보도에서 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북한이 평양 인근에서 새로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만드는 정황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박남일 기자


등록일 : 2018-08-02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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