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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2월 11일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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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종사의 동반 자살, 국가의 자살 등 어떤 자살도 미화해선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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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자살률에 가장 높은 국가군에 들어간다. 특히 자살률이 높은 나라중에서 한국은 1인당 국민소득이 가장 높다. 아프가니스탄이나 시리아 등 위험한 지역의 자살률은 오히려 낮다. 풍요가 자살의 한 원인인 것 같다. 자살중 최악의 자살은 조종사가 승객을 끌고 자살하는 경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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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에 쓴 글
  
   프랑스의 알프스 산에 추락한 독일 여객기(저먼윙스 4U9525편) 사고는 부종사(안드레아스 루비츠, 28세)가 무슨 이유에서인지 자신을 포함한 150명을 이끌고 자살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마르세이유 검찰청의 브리스 로벵 검찰관은 오늘 언론 브리핑에서 “충돌 직전 30분간의 조종실음성녹음장치(CVR)을 분석한 결과, 추락이 발생하기 20분 전까지 이 항공기를 조종하고 있던 두 명의 조종사는 평온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그러나 기장이 화장실을 가기 위해 자리를 비운 사이, 부조종사가 조종간을 넘겨받아 여객기 하강 버튼을 눌렀다”고 설명하였다.


     로벵 검찰관은 부조종사가 하강 버튼을 누른 것은 “(누구의 지시에 의한 것이 아닌) 자발적인 행동이었다”고 했다. 그는 이어 “충돌 전에 바깥으로 나갔던 기장이 조종실로 돌아가려고 수없이 문을 두드렸지만 조종실 내에서는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면서 “조종실 내에서는 부조종사의 숨소리만 들렸으며, 그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는 부조종사가 안에서 문을 잠가놓고는 고의로 비행기를 추락시켰다는 뜻이다.
  
   로벵 검찰관은 “부조종사가 문을 열라는 기장의 요구를 거부하고 비행기를 하강시킨 것으로 보는 것이 가장 타당해 보인다”면서 “부조종사가가 의도적으로 비행기를 충돌시켰다”고 말했다.
  
   조종사가 혼자서 죽지 않고 승객들을 함께 떼죽음으로 몰고 간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작년 초의 말레이시아 항공기 실종사건도 조종사의 고의적 행동 때문이란 주장이 유력하게 제기되었다. 239명을 태운 말레이시아 항공 소속 여객기의 기장은 모든 통신 장비의 기능을 정지시킨 뒤 비행기를 급상승 시켜 승객들을 질식사 시킨 다음 인도양 남쪽으로 수 시간을 날다가 바다에 빠트렸다는 추리이다. 조종사가 발작하거나 자살을 결심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은 근거가 있다.
  
   회사에 불만을 품은 조종사가 자신이 몰던 여객기의 엔진을 꺼버리고 비행기를 바다에 추락시켜 217명이 죽은 사고가 있었다. 이 사고가 널리 알려지지 않은 이유는 원인 규명에 시간이 많이 걸렸고 항공사측에서 억지를 부리면서 인정하지 않으려 했기 때문이다.


     1999년 10월31일 새벽 1시20분경 이집트 항공의 보잉 767機(기)가 뉴욕의 존 에프 케네디 공항을 이륙하여 카이로로 향했다. 4명의 조종사, 10명의 승무원, 203명의 승객들이 타고 있었다. 이 비행기는 이륙 후 20분이 지나 3만3000피트의 순항고도에 도달했다. 이때 代替(대체) 부기장으로서 승객실에 있던 알 바투티가 조종실에 들어오더니 부기장에게 말했다.
   “나는 잠이 안 오는데 대신 해줄까.”
  
   이륙한 지 20분밖에 되지 않을 때라 부기장은 거절했다. 그래도 바투티는 자신이 대신 근무하겠다고 졸랐다. 부기장은 바투티가 나가자 機長(기장)에게 작은 목소리로 “봤지요? 저 사람 멋대로 하는 것을”이라고 했다. 바투티가 곧 다시 들어와 또 자리를 바꾸자고 했다. “뒤에 가서 쉬고 오라”는 바투티의 말에 부기장은 마지못한 듯이 機長의 허가를 받고 자리를 내어주었다. 이런 상황은 회수된 블랙 박스 녹음테이프에 담겨 있었다.


     이 녹음 테이프엔 바투티가 부기장석에 앉자마자 조종실에 있던 한 승무원에게 “여기 펜이 있는데 부기장한테 갖다 주라”면서 내어보내는 장면이 녹음되어 있다. 새벽 1시48분, 機長은 “화장실이 붐비기 전에 내가 좀 갔다 오겠다”면서 조종간을 바투티에게 맡기고 조종실을 나간다.
  
   그 1분 뒤 바투티가 침착한 말투로 “나는 신을 믿는다”라고 말한다. 그는 앞에 있는 자동조종장치를 풀고 手動(수동)조종으로 바꾸더니 다시 “나는 신을 믿는다”고 속삭인다. 그리곤 엔진 파워 조정장치를 뒤로 밀어 엔진을 꺼버리는 것과 동시에 조종간을 앞으로 밀어 비행기를 급강하시켰다. 그 1분 뒤 機長이 조종실로 들어오면서 “무슨 일이야”라고 소리친다.


     바투티는 대꾸도 하지 않고 “나는 신을 믿는다”는 말만 되풀이한다. 이미 비행기는 40도로 숙여지면서 곤두박질친다. 기장은 부기장이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를 전혀 눈치 채지 못하고 조종간을 당겨 올리려고 애썼다. 부기장이 조종간을 앞으로 밀고 있는 것도 모른 듯 기장은 소리친다.
   “조종간을 같이 끌어올리자”
  
   機長은 엔진 파워를 올리려고 조정 손잡이를 앞으로 밀다가 “아니 엔진을 껐어?”라고 소리친다. 그제야 부기장 바투티는 “그래요, 꺼버렸어요”라고 말한다. 바투티는 다시 “나는 신을 믿는다”고 속삭인다. 呪文(주문)처럼.


     機長이 안간힘을 써서 조종간을 당겨올려 순간적으로 기체는 일시 상승하다가 다시 바다를 향해 떨어졌다. 고도 1만 미터에서 機體는 쇳덩이처럼 되어 거의 자유낙하하듯 했고, 그 충격으로 엔진 한 개는 떨어져나갔다. 새벽 1시52분 기체는 매사추세츠 난터켓 남쪽 60마일의 바다로 처박혔다. 기체는 산산조각이 났으나 블랙 박스는 회수되었다.
  
   최근 디스카버리 채널에서 방영된 다큐멘터리에 따르면 副機長(부기장) 바투티는 품행이 나빴다. 투숙한 호텔에서 여성을 추근대고 호텔 종업원에게 100달러 지폐를 보여주면서 유혹하다가 경찰에 신고당하기도 했다. 회사도 이런 보고를 받고 있었다. 최후의 비행 직전 바투티는 회사측으로부터 “돌아와서 징계를 받으라”는 통보를 받았다. 바투티는 마지막 비행이 될지 모른다고 생각한 듯하다. 그는 승객을 상대로 분풀이를 했다. 조종간을 잡은 조종사나 군통수권을 쥔 대통령이 비행기나 국가를 자살로 몰고가려고 할 때 이를 저지할 수단은 많지 않다.





등록일 : 2018-07-30 (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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