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칼럼
2018년 9월 23일   17:25
로그인 회원가입 기사제보
필자의 다른글   기사 확대기사 축소리스트프린트
시간은 김정은 편이 아니다.
사상과 폭압으로부터 북한 인민을 해방시켜 주어야 한다.
부산386 (조갑제닷컴 회원) 

‘빠삐용’이란 영화를 보면 이런 장면이 나온다. 독방 생활중이던 빠삐용이 어느 날 꿈을 꾸는데 빨간 망토를 입은 심판관 앞에서 자신은 사람을 죽이지 않았다며 無罪를 주장한다. 그러나 심판관은 살인죄에 대하여 무죄를 주장하던 빠삐용에게 다른 죄목으로 有罪를 선고한다.
  
  그것은 다름 아닌 ‘인생을 허비한 죄(罪)’였다. 꿈에 등장한 심판관은 인생을 허비한 죄는 인간이 저지를 수 있는 최악의 죄라고 지적하며 그것의 결과는 죽음이라고 선언한다. 인생을 살며 누구나 그렇게 느낀다. 인간이 지을 수 있는 罪중에 제일 큰 罪가 시간을 허비한 죄라는 것을.
  
  김정은은 이미 7년을 허비했다. 도로, 철도, 항만, 電力, 用水, 통신 등 모든 산업 인프라가 거의 제로 상태인 거덜난 나라를 물려받고도 지난 7년을 허송세월했다. 오늘 당장 시작해도 연간 경제성장률을 4% 이상 유지하기 위해서는 갈 길이 구만 리다.
  
  어떤 분들은 시간은 김정은 편이라고 하시는데 나는 그 반대라고 생각한다. 이미 일곱 번 속은 미국이 눈뜨고 여덟 번째 속을 거라고는 생각지 않는다. 아무리 미국 대통령이 천방지축으로 불안하게 보여도, 미국 대통령이 한국 대통령처럼 제왕적 대통령도 아니고 議會와 행정부에 있는 엘리트들과 미국의 言論人들이 눈뜨고 북한에게 또 속을 거라고는 김정은 자신도 아마 기대하지 않을 것이다. 바보 아닌 다음에야.
  
  중국의 시진핑 형님에게 애걸해서 제재의 구멍을 조금 낸다 한들, 그렇게 해서 우선 급한 갈증과 허기는 달랜다 한들, 그것이 근본적인 처방이 될 수 없다. 한국이 미국이 주는 구호품에만 의존했더라면 지금같은 나라를 만들 수 없었을 것이다.
  
  나라를 살리느냐 못 살리느냐는 오직 좋은 기업을 만들어 내느냐 마느냐에 달려 있다. 공산주의를 물리친 자본주의의 힘도 좋은 기업에서 나온다. 쥐 잘잡는 고양이(기업)를 키워 나라를 바꾸겠다는 등소평 같은 결단을 해야 한다.
  
  50년 집권하겠다는 야무진 꿈부터 버리고, 사상과 폭압으로부터 북한 인민을 해방시켜 주어야 한다. 노동자 수출하고 광물수출하고 식당운영이나 하면서 나라를 바꾸지 못한다. 굶어죽지 않고 연명(延命)은 할 수 있을지언정, 근본적인 체질은 전혀 바꾸지 못한다.
  
  시간은 자꾸 흘러간다. 김정은에게 주어진 시간은 길지 않다. 시간을 지난 7년처럼 계속 허비하면 확실한 종말이 있을 뿐이다. 시간은 결코 김정은 편이 아니다. 




등록일 : 2018-06-24 (03:15)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더 많은 사람들이 이 글을 읽기 원하세요?
아래 배너를 눌러 네비 툴바를 설치 하세요


                         
스팸방지 :    (필수입력 - 그림의 영문, 숫자를 입력하세요)

 
교회내 종북 사이비창궐이 온 이유는 성...
[ 18-09-23 ]
[조갑제 칼럼]
[김성욱 칼럼]
[남신우 칼럼]
[홍관희 칼럼]
[수잔숄티 칼럼]
[박태우 칼럼]
[이동복 칼럼]
[김필재 칼럼]
[亨通者 칼럼]
[인권투사 칼럼]
[이사야의 회복]
[창조의 희망]
[구국의 시와 격문]
[구국의 예언]
글이 없습니다.














  사이트소개기사제보 ㅣ 개인정보보호정책 ㅣ 즐겨찾기 추가
서울 특별시 강동구 길동 385-6 Tel 02)489-0877 ㅣ 사업자번호 : 212-89-04114
Copyright ⓒ 2007 구국기도 All rights reserved.  ㅣ 국민은행 580901-01-169296 (오직예수제일교회 선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