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적인 측면에의 ‘人格’은 “개인의 知的, 情的, 意志的 특징을 포괄하는 정신적 특성을 말하는 것으로 개인이 자기 자신을 유일한 지속적 自我로 생각하는 작용을 말하고 있다. 또한 윤리학적인 측면에서는 선악을 판단, 자유롭게 의지를 결정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행위를 하는 바로 그 주체를 人格이라 하고 Kant는 인간이 이성을 지니고 도덕 법칙에 따르는 곳에 인간의 본질적인 성격이 있다고 했으며, 이 성격을 人格이라고 불렀다. 人格은 그것만으로도 찬란히 빛나는 절대적 가치이다. 때문에 人格만이 존경을 받는다고 했다(위키백과).

그러므로 한 인간은 人格的이어야 함은 두 말 할 것도 없다.

나아가서 한 사회나 국가라는 조직도 결국은 인간의 집단이기 때문에 또한 人格的인 집단이어야 할 것이다.

그런데 人格的인 인간이나 人格的인 인간의 집단은 무엇보다 信賴가 있어야 한다. 그런데 信賴는 “타인의 미래 행동이 자신에게 호의적이거나 또는 최소한 악의적이지는 않을 가능성에 대한 기대와 믿음을 말한다.” 그리고 “信賴란 한 행위자가 위험에도 불구하고 다른 행위자가 자신의 기대 혹은 이해에 맞도록 행동할 것이라는 주관적 기대” 라고 정의 한다(위키백과). 그런데 信賴는 구조적으로 언제나 위험을 전제로 하고 있으며, 즉 信賴者는 信賴의 대상이 기대대로 행위하지 않을 수 있다는 배신의 가능성을 항상 전제하고 있다고 말한다(위키백과).

그래서 인간관계나 사회나 국가간의 관계에서 그 信賴가 깨질 때는 信賴를 전제로 하는 ‘위험’이 그 수위를 넘어 감당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을 때를 말한다.

信賴는 人格的인 사람과 人格的인 사람들로 구성된 집단과만 가능하다. 그런데 信賴는 인간은 天賦不可讓(천부불가양)의 권리인 人權이 있음을 인정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한다고 말 할 수 있다. 人權은 창조주 하나님께서 모든 인간에게 주신 양보 할 수 없는 권리이다. 인간이란 외형상으로는 흙과 같이 보잘 것 없는 존재이지만 하나님의 형상이 덧입혀지게 되면서 그 인간은 가치가 있는 존재로 된다는 것을 보여주시려고 흙을 만들어주신 하나님께서 그 흙으로 인간을 만드셨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형상을 입은 인간을 천하보다 더 귀하게 여기시고 계신다(마태16:26; 마가8:36; 누가9:25 참조). 죄인의 신분으로 살아가는 인간의 생명을 위하여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셔서 십자가의 희생제물이 되도록 하시기까지 人間을 貴하게 여기신 주님 그 주님께서는 “사람이 안식일을 위해 있는 것이 아니라 안식일이 사람을 위해 있다”고 까지 말씀하심으로(마가 2:27) 안식일보다는 사람이 우선임을 분명하게 말씀하셨다.

박근혜 대통령은 2012. 2. 28. 오전, 63빌딩에서 열린 '2012 핵안보정상회의 개최기념 국제학술회의'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한반도 信賴프로세스’를 제안한 바 있다.

박대통령은 '한반도 信賴프로세스'가 첫째, 서로 약속을 지키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면서 “지금까지 남북간 그리고 북한이 국제사회와 합의한 7·4 공동성명, 남북기본합의서, 6·15 선언, 10·4 선언 등 기존의 약속들은 기본적으로 존중돼야 한다”고 밝힌바 있다.

그런데 대한민국의 통일부는 오늘(2.10.)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개성공단 가동 전면 중단 결정을 발표했다. 발표문에 따르면, 지금까지 개성공단을 통해 북한에 총 6,160억원(5억 6천만불)의 현금이 유입되었고, 작년에만도 1,320억원(1억 2천만불)이 유입되었으며, 정부와 민간에서 총 1조 190억원의 투자가 이루어졌는데, 그것이 결국 국제사회가 원하는 평화의 길이 아니라, 핵무기와 장거리미사일을 고도화하는데 쓰여진 것으로 판단된다는 것이다.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우리와 국제사회가 북한의 핵ㆍ미사일 고도화를 차단하기 위해 제재를 강화하고 있는 시점에서 개성공단 가동이 대량살상무기 개발에 이용되는 일이 결코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하고 이어서 “북한의 계속된 도발로 우리 국민의 안위와 한반도 평화, 기업의 경영활동이 모두 위협받는 현 상황에서는 개성공단을 정상적으로 가동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작금의 상황을 보면서 불법문서인 6·15 선언, 10·4 선언 등을 존중하며 북한의 信賴를 기대했던 박근혜 대통령도 북한에 대해서 자신이 주창한 ‘信賴프로세스’가 얼마나 허구적이었나를 이제야 깨닫게 된 듯 싶다.

하나님이 주신 천부불가양의 권리인 人權을 말살하며 그래서 세계 최악의 인권탄압국의 자리를 지키는 북한 당국과 그 당국자들을 ‘信賴’의 당사자로 상대해 왔다는 것은 먼저 하나님 앞에서 죄를 범한 것이다. 물론 대한민국의 백성들에게도 그렇다. 과거 이북 공산치하에서 고통 받은 백성들이 수없이 많기 때문이다.

북한과 그 당국자들은 胎生的으로 信賴할 수 없는 집단이다. 김일성敎에 광분하는 종교적 집단일 뿐이다. 어떻게 한 인간을 神으로 섬기는 광분적인 종교적 집단을 信賴할 수 있단 말인가? 설상가상으로 종교적 집단이 수많은 인민들을 무참하게 죽이는 살인마들이라면 더욱 그렇지 않은가?

북한은 생존과 체제유지를 위해 인민들의 생존은 뒤로 한 채 수많은 인민들이 굶어 죽어가도 WMD(대량살상무기) 개발에 혈안이 되어 있다. 이러한 집단에 과연 信賴가 존재 할 수 있을까?

胎生的으로 신뢰 할 수 없는 惡의 集團, ‘惡의 軸’(Axis of evil)인 북한과 어떻게 信賴를 바탕으로 대화가 가능 하단 말인가?

우리 대한민국이 이제라도 제 정신을 차리고 북한에 대한 확실하고 구체적인 입장정리를 그 어떤 국가적 과제보다 우선적으로 취해야 할 것으로 기대한다.

우선 북한을 효과적으로 압박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공조도 이끌어내야 한다. 그래서 북한과 관련이 있는 제 3국까지도 제재하는 ‘Secondary Boycott’ 등이 실현이 되도록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더 나아가 ‘Regime Change’(정권교체)를 넘어 Regime Collapse(정권붕괴)를 생각해야 될 때가 왔다고 본다. 북한은 더 이상 信賴할 수 없는 집단이라는 것을 이제 확실하게 실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깡패에게는 강한 주먹만이 해결책이라고 하듯이, 핵무기를 막는 길은 핵밖에 없다고 말하는데, 미국의 전술핵무기를 다시 우리나라로 들여오든지 아니면 우리나라도 늦기 전에 핵무기 개발을 서두르든가 해서 공포의 핵균형전략을 취해야 하는 긴급한 상황에 놓여있다고 본다.

이런 상황인데도 국론은 여전히 분열되어 있고 좌파나 심지어 從北分子들이 준동하고 있으니 나라가 백척간두에 있는 거나 마찬가지다.

북한은 악령이 지배하는 사회다. 그래서 북한과의 싸움은 사람과 상대하는 싸움이 아니고, 바로 김정은을 비롯한 그 측근들을 움직이고 있는 배후의 악령들과의 싸움이다. 그러기에 특히 한국교회가 대한민국의 국방과 안위를 위해 特甚(특심)으로 구국의 기도를 해야 한다.

지금이야 말로 정말 국가가 처한 비상사태다.

特別한 法이라도 제정하여 나라를 다스려야 한다. 그래서 국론을 통일하여야 한다. 무엇보다도 安保가 최우선이잖는가?

나라를 잃으면 모든 것을 잃기 때문이다!!!

나라가 망하면 百姓이 어디 있고 人權이 어디 있겠는가?

오! 하나님 아버지 우리 大韓民國을 지켜주소서!!!

글쓴이/ 이 요섭 목사/ 창조사학회 부회장, 코헨대학교 객원교수.

e-mail/ jesus21ckr@yaho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