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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15일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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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메르스(MERS)와의 전쟁 선포(?)
朴 시장과 동물과의 묘한 인연
김필재 

박원순 서울시장이 메르스 방역에 집중한다는 명목으로 유럽 출장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등 복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박 시장은 5일 메르스 관련 대책 회의를 주재하면서 오는 11일부터 21일까지 예정됐던 유럽 출장 일정을 취소했다고 한다.

 

박 시장은 “서울시가 이제 메르스와의 싸움에서 전면에 나선 이상, 신속하고도 단호한 자세, 조치를 취하려 한다. 이건 전쟁 아닌 전쟁”이라며 이 과정에서 시민 피해를 최소화하고 생명과 안전을 지켜낼 책임이 우리한테 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전날 긴급 브리핑 내용이 논란이 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이런 혼란스런 상황까지 온 것에 대해 시민여러분께 미안한 마음”이라며 사죄의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간밤에 서울지역 유관기관장에게 지금의 상황을 소상하게 설명 드리고 협조를 구했다”며 “늦은 밤 11시 달려와 주신 김용현 수도방위사령관, 구은수 서울경창청장, 조희연 교육감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관련기사1] 박원순 시장이 도입한 '도심 양봉(養蜂)', 피해자 속출!
벌떼 습격으로 주민들의 민원 빗발쳐
  

JTBC 보도(2015년 5월13일자)에 따르면 최근 강남 도심에서 양봉(養蜂)을 하는 사람들로 인해 벌떼의 습격에 놀란 주민들의 민원이 빗발치고 있다고 한다.

기사본문 이미지

일례로 서울시 강남구 일원동에 사는 권 모씨의 경우 한달 동안 벌떼의 습격으로 두려움에 떨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유는 최근 권 씨의 이웃이 키우는 수천마리의 벌이 그의 집 주위를 덮었기 때문이다.

권 씨는 인터뷰에서 “몹시 불안하다. 아침에 눈을 뜨지마자 제일 먼저 마당에 벌이 있는지 없는지부터 확인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강동구청 도시농업과 측은 “현재 주택가 내 양봉으로 인한 안전 대책은 없는 상황”이라며 “앞으로 이에 대한 준비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2] 돌고래, 꿀벌, 호랑이-박원순 서울시장과 '동물의 세계'
2013년 12월13일 보도 
  

아방가르드적 동물 사랑(?)이 낳은 결과

[주]
아방가르드(avant-garde)란 미국·영국의 ‘모더니즘’과는 다른 계열로 프랑스와 독일을 중심으로 전개된 상징주의·입체파·초현실주의·표현주의를 총칭하는 말로 전위예술(前衛藝術)을 의미한다. 원래 군사용어로 전투할 때 선두에 서서 돌진하는 부대를 뜻했다. 19세기 초부터 계급투쟁의 선봉에 선 정당과 당원을 가리키는 정치용어로 사용되었다. 이후 미지의 문제와 대결해 기존의 예술을 변화시키는 혁명적 예술경향 또는 그 운동을 뜻하는 용어가 됐다.

■ 인디밴드 보컬 출신의 서울대공원장

실내 방사장을 나온 호랑이에게 습격(지난 달 24일)당해 보름 만에 목숨을 잃은 사육사 심모(52세)씨의 장례식이 12일 서울대공원장(葬)으로 치러졌다. 이번 사고는 서울대공원의 운영 부실과 비상 관리대책 부재로 발생한 ‘예고된 인재(人災)’였다. 

사육사 沈씨는 지난 26년 동안 곤충관에서 근무한 곤충 전문가였으며, 올해 초 맹수사로 자리를 옮겨 근무하다 변을 당했다.

沈씨는 지난해 지난 1월부터 맹수사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인사이동 당시 沈씨는 계속 곤충관에 남아있기를 원했다고 한다.

 

‘조선닷컴’ 보도에 따르면 沈씨는 지난 8월2일 서울대공원장 등 관리자와 가진 ‘격려 간담회’에서 강한 어조로 “자물쇠 열쇠가 제각각인데다 잠금장치와 벽면 등 시설이 전반적으로 너무나 낙후돼 호랑이가 탈주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고 한다.

 

그러나 안영노(안이영노) 서울대공원장 등은 이 같은 沈씨의 지적에 묵묵부답이었다고 한다. 安원장을 임명한 사람은 다름 아닌 박원순 서울시장이다.

朴시장은 지난 4월 “문화기획전문가 안영노 ‘기분 좋은 QX 주식회사’ 대표를 서울대공원장으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安원장은 연대 사회학과 및 대학원에서 석박사 과정을 수료했고, 홍대 예술학 석사를 취득한 인물로 그동안 크리스찬아카데미 연구원, 문화정책연구소 이사 등을 지냈다. 동물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일을 해온 安원장은 한 때 언더그라운드 밴드 ‘허벅지’의 보컬로 활동했으며, 1997년에는 ‘개클련’(개방적인 클럽연대)라는 모임을 결성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같은 이력에서 알 수 있듯 安원장은 사회 경력의 대부분을 문화와 관련된 영역에서 쌓았다. 박원순 시장의 잘못된 인사가 화(禍)를 키웠다는 비판이 빗발치는 이유이다.

 

■ 돌고래 ‘제돌이’ 방사(放飼)에 7억6000만원 투입

서울대공원은 2009년 제주 앞바다에서 포획되어 돌고래 쇼를 해온 '제돌이'(남방큰돌고래)
를 지난 7월 바다로 돌려보냈다. 서울시는 제돌이 방사에 무려 7억6000만원을 투입했다.

 

이에 앞서 朴시장은 올해 3월12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지금 서울대공원에 있는 돌고래 제돌이를 만나러 간다”면서 “구럼비(기자 주: 제주해군기지) 앞바다에서 헤엄칠 수 있게 해달라는 요구에 대해 심각하게 검토해 보려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이어 “서울대공원의 제돌이를 보니 제돌이가 있어야 할 곳은 한라산과 구럼비가 있는 제주도”라며 “전문가와 시민의 의견을 물어서 대한민국 최초의 수족관 돌고래 방사를 성공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썼다. 朴시장의 이 같은 발언은 당시 서울시청 앞에서 환경단체들이 집회를 열어 “제주에서 불법 포획된 돌고래 금등이·대포·제돌이를 바다로 돌려보내라”고 요구하는 등 돌고래 불법 포획 논란에 휩싸인 것과 연관지어 ‘제주해군기지 건설 반대’ 입장을 우회적으로 밝힌 것이었다.

 

제돌이의 방사는 제돌이를 장물로 판단한 대법원 판결이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그러나 이미 야생의 습성을 잃은 데다 돌고래 쇼를 통해 관람객에게 큰 기쁨과 관광수입을 안겨주었던 제돌이를 방사한 게 과연 옳았느냐는 논란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바다로 돌아간 돌고래 제돌이는 과연 인간의 따뜻함을 느꼈을까? 이조차도 의문이다.

 

■ 서울시청 옥상에 벌통 놓고 양봉(養蜂) 주도

 

朴시장은 지난 2월10일 일본의 시민단체 대표들을 만난 자리에서 서울시청 옥상에 정원을 만들어 “양봉을 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서울시 관계자는 “귀국하면 실무진을 통해 양봉장을 만드는 작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고, 실제로 박 시장은 지난 8월 서울시청 옥상에서 관계자들과 함께 벌꿀을 수확(?)하기도 했다.

 

최근 국정감사에서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은 “박원순 시장의 親자연주의적 전시행정(展示行政) 강행으로 서울시만의 특성을 간과한 정책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李의원은 노들섬을 텃밭 등이 포함된 농업공원으로 재조성 하며 ▲기존 노들섬 오페라하우스 사업중단에 따른 500억 매몰비용 발생 ▲노들섬 텃밭, 어린이농부교실, 토요농부교실 등 프로그램의 저조한 참여율의 이유를 들어 노들섬 도시농업공원 사업의 적절성에 의문을 달았다. 또 ▲시민들의 보행권 침해사례 속출 ▲전시성 도시농업으로 비춰짐 등의 이유로 광화문 광장 벼농사 사업을 전시행정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서울시청 옥상에서 벌인 양봉사업을 두고 “도시구조와 밀원의 확보 환경을 고려하지 않은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朴시장은 이 같은 지적에 “도시농업은 서울과 같이 급속한 산업화·도시화를 겪은 대도시지역에서 더 필요한 정책이라고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광화문 상자 벼농사, 시청옥상 양봉 등 사업은 도시의 생태환경 개선과 안전한 먹거리 확보, 공동체의 회복 및 시민들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참고로 우리나라 축산법에 따르면 꿀벌은 ‘가축(家畜)’으로 분류되어 있다. 실제로 대한민국 <축산법 시행규칙>에 따르면 노새·당나귀·토끼 및 개 다음으로 '꿀벌'(제2조 제3항)이 있다. 그래서 농림수산식품부에서 꿀벌을 담당하는 부서도 축산경영과라고 한다.

그런데 서울시 조례를 보면 이러한 가축은 사육이 금지(애완용과 방범용, 실험 및 연구용은 제외)되어 있다. 더 자세한 내용은 담당 공무원에게 알아봐야 할 사항이지만 적어도 記者가 알고 있는 사실은 위와 같다. 다만 꿀벌의 경우 서울시 조례(종로구)상으로 보면 올해 6월28일 개정된 3조2항(공공의 목적으로 사육 또는 계류하는 가축)이 적용되고 있는 듯 하다.  

 

 

[참고] 서울특별시 종로구 가축사육 제한에 관한 조례 시행규칙

[제정 1988.05.01 규칙 제0040호]
(일부개정) 1999.07.03 규칙 제 337호
(일부개정) 2013.06.28 규칙 제645호

 

제1조(목적) 이 규칙은 「서울특별시 종로구 가축사육 제한에 관한 조례」시행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을 목적으로 한다. <개정 2013.6.28>

 

제2조(애완 및 방범용 가축) 「서울특별시 종로구 가축사육 제한에 관한 조례」(이하 '조례'라 한다) 제2조에서 '애완 및 방범용 가축'이란 영리를 목적으로 사육하지 않는 개와 관상 및 애완가금류등을 말한다. <개정 2013.6.28>

 

제3조(실험, 연구용등 범위) 조례 제3조의 단서 규정에 따라 사육이 허용되는 가축은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와 같다. <개정 2013.6.28>

1. 각급학교에서 학습실험, 연구를 목적으로 사육 또는 계류하는 가축
2. 국가, 공공단체와 그 부속기관에서 실험, 연구, 그 밖에 공공의 목적으로 사육 또는 계류하는 가축 <개정 2013.6.28>
3. 의료기관 또는 의약품 제조업체에서 실험, 연구 및 의약품의 원료로 사용하기 위하여 사육 또는 계류하는 가축
4. 동물병원 및 인공수정소에서 진료, 실험, 연구 및 수정을 목적으로 사육 또는 계류하는 가축
5~7. <삭제 1999.07.03>

 

김필재(조갑제닷컴) spooner1@hanmail.net


등록일 : 2015-06-05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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