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의원의 입이 한국정치를 진부하게 만들지 않는 원천이 되고 있다. 강용석 의원은 이번엔 박봉팔닷컴과 인터뷰 하면서 언론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안철수, 박원순, 박근혜에 대해 자기 나름대로의 평가를 내렸다. 농담 속에 진단보다 더 뼈가 있는 주장을 많이 했다. 거침 없이 쏟아지는 간결한 강용석 의원의 사건과 인물에 대한 평가는 정치계의 '코메디언'으로서 등장하고 있다. 자신이 정치인들에 대해 바른 말을 하는 이유가 '사회적 정의' 때문이 아니라 '개인의 정치' 때문이라는 고백은 강용석의 아쌀한 성격을 말해준다. 온갖 희생과 헌신으로 가장한 좌익분자들의 민중팔이나 중도정치인들의 잡탕스러운 쇄신게임에 비하면, 강용석의 자유분방한 평가와 솔직한 발언은 한국 정치판에 '아쌀한 모드'의 풍토를 조성할지 모른다.
가장 먼저 박봉팔닷컴의 “그간 의정활동 중 만족스러운 거, 아쉬운 거?”라는 질문에 강용석 의원은 “안철수, 박원순 저격해서 뉴스 많이 나오고 그게 제일 만족스럽고”라며 “아쉬운 건 공기업 완전정복 활동, 청년실업 문제 도움이 좀 될까 해서 웬만한 공기업 다 다니고 전국대학 삼십여 군데 다니면서 취업특강하고 그랬는데, 그게 보도가 거의 안 되고 알려지지도 않고, 난 나름대로 1년 넘게 참 열심히 다녔는데 그게 좀 아쉽다”고 말했다. 아예 드러내어 놓고 안철수와 박원순의 조금씩 사실을 왜곡하는 버릇을 까는 것이 자신의 정치활동에 중요한 역할이라고 자인한 것이다. 이런 점이 '아나운서 성희롱 발언'으로 정치적으로 가장 심각한 추락을 경험한 강용석 의원의 인기를 회복시키는 데에 크게 도움이 된 것이다.
박봉팔닷컴의 “한나라당과 괴리감은 없었나? 청년실업, 공기업 관련 부분도 다 예산문제고 한나라당은 작은 정부, 감세 위주 정부인데”라는 질문에 강용석 의원은 “문제가 있지. MB가 공기업 선진화를 추진하면서 공기업 일자리를 팍 줄이고 공기업 전체적으로 10%씩 인력을 줄이라고 하니까 있는 사람 자를 수 없어서 신규인력을 안 뽑는 방식으로 해버린 거야. 3년간을 직원을 안 뽑고 이러니까.. 사실 대학생 일자리 중 최고의 일자리가 공기업들인데 공기업이 안 뽑으니까 위에서부터 점점 밀려가지고 그 몇 해가 결과가 그렇게 나오더라고. 그래서 난 한나라당 이념하고는 안 맞지만 그 때 공기업 선진화도 좋지만 청년들 일자리를 위해서라도 많이 뽑아야 된다고 국회에서 많이 떠들고 그랬었지”라고 대답했다.
청년실업 문제의 해결책은 경제성장에 따른 직업 창출이 정답박봉팔닷컴의 “(청년실업이) 사실 매우 심각한 문제다”라는 질문에 “굉장히 심각한 문제지. 결국은 아버지 일자리를 줄일 거냐, 아들 일자리를 줄일 거냐의 문제인데 공기업 선진화란게 원래 잉여인력들을 구조조정해서 효율적으로 만들라는 건데 그게 참 어렵다”고 판단했고, “기초적인 재정문제인데 기본적으로 한나라당에선 공무원 줄이자, 공기업 구조조정하자 이런 건데 일반 한나라당 국회의원들이 청년일자리를 제기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일각에선 쇼다, 당에서 하기 싫다는데 대책 없는 쇼 아니냐 그런 평가가 많다. 책임감 있는 괴리감을 느낀 적이 있나”가는 박봉팔닷컴의 질문에 “사실 대책 없는 쇼지”라고 간단히 대답했다.
“쇼가 안 되게 당에 적극적으로 문제제기하고 대안을 제시하고 액션을 취한 적은 있나”라는 박봉팔닷컴의 질문에 강용석 의원은 “있는데.. 전체적인 경제문제와 맞물려있는 문제라서.. 청년실업문제가 아니라 사실 실업이 문제인 거지. 그런데 그걸 내가 어떻게 해결하겠나. 대통령도 해결 못하는데. 그래도 취업준비생들 너무 막막해하는 거 같아 블로그로 최대한 자료제공하고 인사팀 소스 최대한 뽑아내서 알려주고 열심히 했다”고 대답했다. 청년실업에 대한 궁극적 해결책으로서 강용석 의원은 “경제성장이지 뭐. 분배의 제일 효율적인 방법은 결국 일자리인데, 국가가 번 것을 세금으로 걷어서 국가가 나눠준다? 그건 굉장히 비효율적이 될 가능성이 크다. 결국은 버는 단계에서 일자리를 많이 만들든지 하는게 훨씬 효율적인데”라고 대답했다.
“KT, 그리고 제주도 세계자연경관 선정 문제도 관련해서 말해달라”는 질문에 “이건 이석채 회장 문젠데, 오늘 이석채 회장이 연임됐어. 사실 이석채 회장의 경영성과를 놓고 보면 연임해선 안 되는데, 이 양반이 무리하게 연임을 하고 있는 거 같다. KT가 지금 굉장히 전망이 불투명하고 문제가 많아서 이석채의 리더쉽으로 KT를 과연 살릴 수 있겠느냐 하는 그런 우려가 있다”며 “이석채가 연임된 이유는 이거다. MB가 YS 도움을 많이 받았다. 이석채가 99년인가 구속됐던 게 사실은 김현철 정치자금문제로 구속된 거였거든, 그래서 YS가 이석채에게 마음의 빚이 있었던 거야. 그래서 YS가 KT 회장 선임할 때 이석채를 세게 밀었던 거야. 그래서 이석채가 된 거다. 이석채는 사실 MB랑은 별로 큰 연은 없다”고 해석했다.
“최근 제주도 7대경관 선정 관련해선?”이라는 박봉달닷컴의 질문에 “김은혜가 나서서했다 그러는데 뭐 정확한 배경은 모르지만 하여튼 KT가 가장 큰 수혜자지. 전화비가 400억 가까이 되니까”며 “제주도 문제는 이석채가 혼자 책임질 문제가 아니라 제주도지사부터 시작해서 제주도민들까지 다 나섰고 그걸 지금 와르르 뒤로 돌리기엔, 온 국민이 다 기뻐했잖아. 지금에 와서 우리가 다 사기당한 거다 하기가 참 애매한...”이라고 대답했다. 강용석 의원은 “뭔 유네스코도 아니고 뉴세븐원더스라는 말도 안 되는 이상한 스위스에 있는 정체불명의 단체에서 하는 걸, 그리고 그걸 걸 뽑는 걸 전화투표로 결정한다는 게 말이 되나”라며 “책임질 사람이 많아서 그런 거 아닌가. 돈도 여럿이서 나눠먹으면 안 걸리잖아”라고 주장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경제 보다도 정치에 더 실패했다이명박 대통령의 경제실적에 대해 박봉팔닷컴이 “블로그에 ‘무대뽀 이명박’이란 글과 관련 이명박에게 경제관련 기대를 피력한 적이 있었는데 지금 소회는?”이리고 묻자 강용석 의원은 “수치상으로는 그렇게 나쁘지 않은 것 같은데 실제 느끼는 경제체감이 굉장히 안 좋지 않나. 그래서 경제대통령으로서 솔직히 성공했다라고는 도저히 말할 수 없다. 실패했다고까지 말하긴 모르겠지만 절대 성공은 아닌 것 같다”라고 평했다. “세계경제도 불황인데 그럼 이명박만의 책임인가”라는 질문에 “그럼 경제대통령이라고 주장하지 말았어야지. 경제대통령이라고 주장했던 건 자신 있으니까 그랬던 것 아닌가”라고 대답했다. 경제는 아무리 잘 해도 '배부른 돼지'와 같은 군중들에게 만족시켜줄 수 없다는 사실을 이명박 전략가들이 간과한 것이다.
“그럼 이명박이 뭘 잘못한 건가?”라는 질문에 강용석 의원은 “이명박의 가장 큰 문제점은 정치를 제대로 안했다는 것이다. 대통령의 덕목 중에 정치를 잘해야 하는 게 큰 비중이 있는 건데 의도적으로 너무 정치를 멀리했다는 게 큰 거 같다. 경제를 못했으면 정치라도 잘해야 하는데 정치는 완전히 손 놓아 버리는 바람에”라며 이명박 대통령은 여의도 정치를 굉장히 회피했다고 주장했다. 강용석 의원은 “국회의원과 교류가 없었다는 것은, 반대편을 설득하거나 그런 것을 거의 안하다시피 했으니까. 그건 당에다 다 맡겨놓고”라며 “이렇게 저렇게 하라고 지시는 했지. 그런데 의무만 주고 실권은 안 주니까 당대표들이 제대로 잘 못했지”라고 평가했다.
“왜 그런 거 같나. 왜 적극적으로 영향력을 안 미치거나 못 미쳤나”라는 박봉팔닷컴의 질문에 “본인이 그런 식으로 대통령이 됐기 때문에. 이전 성공모델에 도취되면 안 되는데 대통령하면서도 그렇게 하면서 그게 제일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 거지. 아니다 싶으면 새로운 시도를 해봤어야 하는데”라며 이명박 대통령은 ‘정치를 멀리하는 정치’를 했다고 주장했다. 강용석 의원은 “여야 영수회담을 지금 한번 했나? 역대 대통령 중에서 여야 영수회담을 제일 적게 한 사람일 거야. 한나라당 내에서도 마찬가지. 수뇌부 회담 같은 것도 안하고, 역대 여당 중에서도 제일 부족했을 거다”라며 “친박도 제대로 끌어안지 못하고”라고 비판했다.
강용석 의원은 이명박 대통령의 정치력 부재 혹은 정치적 무감각에 대해 가장 혹평했다. 이 대통령에 대해 “경제적으로 실패까진 아니라도 성공하지 못한 건 확실하고 정치적으론 실패했지. 사실 임기가 아직 1년이나 남아있는데 이렇게 힘이 빠져버린 대통령이, 특히나 당내에서. 내년에 총선이 눈앞에 있는데. 92년에 노태우는 사실상 실질적으로 공천권을 다 행사했다고 알려져 있는데, 지금은 이명박이 내년 공천권 행사할 수 있을 걸로 보는 사람 거의 없을 걸”이라고 평했다. 실제로 이명박 대통령은 한나라당의 힘으로 당선되었지만, 한나라당과 깊이 의논라면서 통치하는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고, 한나라당도 또한 좌익세력에게 유명무실한 정치집단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이제 몰락에 직면한 것이다.
“이렇게까지 된 이유는? 이명박의 이후 대책은?”이라는 질문에 강용석 의원은 “공천권 행사할 수 있을 걸로 착각하고 그래서 그랬을 것이다. 그리고 안 하려고 한 것이 아니라 그간 정치적 행보들이 다 실패했다. YS가 MB에게 했던 가장 큰 ‘조언’은 YS가 9룡을 키우면서 그래도 상당히 오랫동안 대통령 권력을 유지했던 것이다. 총선이 끝나고서도 말이다. 97년 초까지 김현철 사건 터지기 전까지는 확고하게 9명이나 대통령 후보들을 만들어내면서. 당시 김덕룡, 이수성.. MB도 그 조언에 따라서 행동하려고 했는데, 김태호도 총리 청문회에서 나가떨어졌지, 안철수 실패했지, 정운찬 실패했지, 한승수도 제대로 안됐지”라고 설명했다.
“이재오, 김문수는 박근혜가 견제해버리는 바람에 안됐지. 사실 그 멤버 안에 다 들어있지. 이재오, 김문수, 정몽준, 오세훈. 오세훈은 괜히 펌프질 잘못해가지고 주민투푠지 뭔지 하는 바람에 완전 엉망 됐지”라고 평가했다. “두 계파(친이-친박)는 적대적인가?)라는 박봉팔닷컴의 질문에 “일단 계보가 명확하고 서로 섞이지 않았잖아. 적대적이지”라며 “완전히 저쪽으로 쏠려버렸지. 지금 자기 스스로 친 이재오계라고 주장하는 사람 거의 없잖아. 몇 명 안 남았고. 친정몽준계? 아마 지금 두 세 명도 안될 걸? 친 김문수계도 두 세명. 한때 그게 다 십 여명 되던 계보였는데 지금 다 없어졌잖아“라고 판단했다. “이명박이 정말 안철수를 후계자로 생각했던 건가”라는 질문에 “그렇지. 안철수가 지금 현재까지 만들어진 거, 지금 교과서 11종에 올라간 거 그게 다 고도의 작전플랜에 의해 한 거지”라고 주장했다.
보수세력 후보로 보이는 박근혜는 실력(컨텐츠)이 없다 “박근혜에 대한 평가는?”이라는 박봉팔닷컴의 질문에 “보수세력에 박근혜 말고 대안이 별로 없어 그런 건데, 미흡한 점이 많지. 문제도 많고”라며 “컨텐츠 부족이지. 일단 그건 어떻게 하루 아침에 되는 문제가 아니니까. 박근혜가 뭐 내용을 담은 이야기를 처음부터 끝까지 하는 걸 들어본 적이 없는 거 같다”고 혹평했다. “예전에 박근혜를 원칙 있는 정치인이라고 하지 않았나”는 질문에 “원칙이나 애국심 이런 건 뭐 어떤 사람도 쫒아갈 수 없을 정도로”라고 대답하면서 “내가 이번에 종편 4군데에서 하는 거 다 봤거든. 4군데에서 하는 이야기가 다 똑같애. 자기 이야기가 하나도 없다. 특히 경제문제에 관해 이야기하는 건 아사다 마오가 피겨스케이팅 보는 것 같은 느낌? 조마조마 해 좀...”이라며 박근혜의 컨텐츠 없음을 꼬집었다.
“당을 떠나서 그런 (자세한 생각이 없는) 사람이 대통령 되어선 안 되는 거 아닌가”라는 질문에 “근데 뭐 디테일이 있어야 정치하는 건 아니니까. 하지만 만약 박근혜가 대통령이 된다면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컨텐츠 없는 대통령이 되는 거지. 그런데 난 사실 안철수도 똘박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글 쓰는 수준이나 이런 거 보면”이라고 주장했다. “기자들 사이에선 좀 모지리란 소리가 돈다. 나쁜 사람이다 이런 정도의 팩트나 일부러 저랬다 그런 정도로 생각하는 건 박봉팔닷컴 정도인데 일반적으로 모자란 애라는 인식이 있다”고 박봉팔닷컴의 질문자는 말했다.
“강의원에 대해서 이런 비판이 많다. 그렇게 고소 고발 남발하면서 왜 한나라당의 수두룩한 위장전입 혐의자는 고발안하냐?라는 비판”에 강용석 의원은 “그럼 나꼼수가 되어야 한다. 난 정치적 이유로 한다. 정의 실현보다는 사실 정치적 이유가 더 크다”며 솔직하게 대답했다. “내 입장에선 안철수 하나만 잡아도 되지 뭘 전선을 넓힐 필요가 뭐 있나”라고 주장한 강용석 의원은 “(‘더 센 놈이 없다’로 표현할 수도 있다는 질문에) 그것도 맞다. 더 센 사람 건드리려면 박근혜를 건드려야 하는데 그렇게 막나가기는 좀”이라고 대답했다. 강 의원은 “역량에 한계가 있다. 한 사람 파는 것도 시간이 많이 걸려서 정말 한계가 있다”며 안철수 파기에도 바쁘다는 언질을 했다.
“한나라당에서 정치를 하면서 문제점을 느낀 게 있다면?”이라는 박봉팔닷컴의 질문에 “(강용석 의원 출당 때문에?) 의리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의리 부분 말고 한나라당의 장점, 단점은?”이라고 박봉팔닷컴이 질문하자, “장점은 지지기반이 확고하다는 것이다. 아무리 어려운 상황이라도 30-40프로의 지지율이 나온다는 거. 내가 깜짝 놀란 게 이번 선거에서 이 지역에서 나경원이 39프로 나왔다. 돌아다니면서 사람들 만나다보면 열 명 중 4명이 안 나올 것 같은데. 그러니까 한나라당 간판이 갖는 정말.. 대한민국 정치에서 상수지. 가장 확고부동한 상수가 한나라당이다”라며 “민주당이 괜히 간판 바꿔다는 게 아니야. 안되니까 바꾸는 거지. 한나라당은 안 바꾸잖아. 그걸로 얻을 수 있는 표가 있으니까. 그리고 단점은 너무 많이 알지 않나”라고 대답했다.
한나라당은 의리와 개혁의지가 없는 집단“(한나라당에) 내부적으로 개혁의지가 있나?”라는 질문에 “없지. 문제는 다당구조를 만들어낼 수 있나 그게 핵심이다. 저 쪽에서도 그걸 아니까 어떻게 해서든지 통합해서 일대일구도를 만들려는 거지. 일대일 구도를 만들면 백프로 한나라당이 깨지니까. 일대일 구도가 아니라면 확고한 표가 있으니까 한나라당이 여유가 있다. 그러니까 저렇게 안 바뀌는 거지“라고 대답했고, ”(야당이 못 뭉치는 이유에 대해) 욕심이 다 그런 거지. 개가 뼈다귀 물고 가다가 왜 놓치겠나“라고 대답했다. “젊은 층이 한나라당을 선호하지 않는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전 세계적으로 다 그렇다. 보수당은 원래 젊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없다. 젊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으면 보수당이 아니지”라고 대답했다.
“진보정당 정치인들 중 괜찮은 사람은?”이라는 질문에 “노회찬 괜찮지, 심상정도 괜찮은 거 같고... 노회찬은 사실은 한나라당 와도 돼”라고 대답했다. 그는 “노회찬에게 한 번 물어봐라, 만약에 부산 영도구 줄 테니까 나가라 그럼 (한나라당으로) 나간다고 그럴 걸“이라고 대답했고, “심상정도 만일에 (한나라당이) 강남갑 줄 테니까 나가라 그럼 나갈 걸”이라고 평가했다. 심상정과 노회찬에 대해 그런 평가를 내린 이유에 대해 “둘 다 국회의원을 하려고 할 테니까. 김문수, 이재오도 괜히 그런 게 아니다. 그 사람들이라고 고민 없었겠나. 하지만 당장 될 거 같은데? 그러니까 사실은 MB가 노회찬, 심상정 딱 만나서 강남갑 줄 테니까 이리 와라 쇼부 치면 되지. YS가 그런 식으로 했던 거 아냐”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안철수에 관심가진 진짜 계기는?”이라는 질문에 “떴으니까. 지지율 1위니까”라고 간단하게 대답한 강용석 의원은 “정부의 안철수연구소 예산지원에 대해 문제제기한 이유는?”이라는 질문에 “일단 시비 걸려고 하니까 문제제기한 거지. 그런데 문제가 너무 많더라고. 나중에 문제를 보고 나니까 이건 이렇게 되는 거구나 하는 생각이 든 거지”라고 밝혔다. “‘안철수는 신화다’라는데 대한 생각은?”이라는 질문에 “그 말이 참 좋더라. 진실의 적은 거짓이 아니라 신화다”라고 대답했다.
안철수는 10년 이상 기간에 꾸며진 신화에 근거한 사이비 영웅
“안철수가 신화가 된 가장 큰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는가?”라는 박봉팔 기자의 질문에 “내가 연구를 해보니 10여년 넘게 아주 오랫동안 만들어진 신화더라고. 그래서 몇 달 안에 안 깨지는 거지. 오랫동안 준비된 거더라고. 그래서 이렇게까지 온 건데. 그러나 뭐 아직 시간이 1년 있으니까 충분하다. 안철수 거품이 오래가면 오래 갈수록, 만약에 안철수를 야권이 데려간다? 그럼 야권이 지는 거지. 곧 깨질 거거든”이라고 확언하기도 했다. “(안철수를) 데려가는 사람이 바보다?”라는 질문에 “그러니까 나꼼수가 제일 바보지. 뜬다 싶으니까 이건 뭐. 그레이트 빅엿, 셀프 빅엿, 그 말 하는 사람들은 다 나꼼수 듣는 것 아니냐. 한동안 트윗 보면 죄다 그 말 하더라고, 요즘 조금 줄어든 것 같더라고”라고 대답했다.
“안철수는 총선 이후에 정계은퇴 선언할 것이다. 하지만 난 그것과 상관없이 여유만 되면 까겠다. 강용석의 예측은?”이라는 박봉팔 기자의 질문에 “내가 지금 준비하는 걸 1월말 정도까지 다 까면 나올 수가 없을 것이다. 그래서 불출마선언을 할 거다 고건처럼. 고건이 딱 그랬거든. 지지율 3위 되는 순간 포기할 거다”라고 장담하기도 했다. “난 그 시점을 4월 이후로 본다”라는 예측에 “지지율 12%정도 되면 못 나올 텐데. 왜냐하면 이 사람이 이제 지지율 올릴 게 없다. 이미 기부를 해버려서 할 수 있는 게 없다. 그럼 창당밖에 없는데 그건 안 한다고 했으니까”라고 예측했다.
“혹 안철수가 시민통합당으로 가면?”이라는 질문애 강용석 의원은 “거긴 이미 통합했잖아. 안철수는 거기로 안 간다 절대로. 당이라는 게 이런 거 저런 거 다 떠나서 친한 사람 많은 데로 가게 되어있다. 내가 아까 성향 어쩌구저쩌구 한 것도 그런 거다. 안철수가 지금 한나라당에 아는 사람이 많겠나, 야권에 많겠나”라고 예측했다. “원희룡도 마찬가지였지”라는 박봉팔 기자의 주장에 “그렇지, 원희룡도 한나라당에서 양천구 주니까 간 거지”라고 강용석 의원은 맞장구를 쳤다.
“난 안철수에 대해 난 동정심을 느끼는 단계까지 왔다”라고 박봉팔 기자가 주장하자, 강용석 의원은 “왜? 너무 뻥을 치니까?”라고 반문했고, “나중에 어쩌려고 저러나, 쟤 결말이 안 좋을 텐데 좀 살살 까야 되겠다”라고 박봉팔 기자가 말하자, 강용석 의원은 “그런데 아직 대중들이 알려면 시간이 좀 걸리니까 지금은 세게 까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안철수를 세게 때리는 이유에 대해 강용석 의원은 “내가 지금 안철수에게 동정할 입장이 아니니까. 범죄 수준까지 간 사람이라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18대 국회에서 가장 흉악범으로 언론에 의해 마녀사냥(인민재판)당한 강용석 의원이 지난해에 언론에 의해 가장 도덕적인 정치모델로 평가받은 안철수 교수를 범죄수준으로 규정하는 정치게임이 흥미롭다.
박봉팔 기자가 “강용석 의원은 괴물과 싸우면 괴물이 된다. 안철수는 아직 괴물은 아니다라는 말을 했는데 난 지금 안철수를 괴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하자, 강용석 의원은 “좀 있다 괴물이 되겠지, 아직은 괴물로까진 안 됐지만 권력의지를 딱 드러내는 순간 괴물이 되는 거지”라고 진단했다. “그러면 본격적으로 권력의지를 드러내기 전까지 빨리 까는 게 그 사람을 위해서 좋을 수도 있다는 말인가”라는 질문에 깅용석 의원은 “그래서 우리도 회의를 했는데 여러 가지 견해가 있었지만 일단 깔 건 다 까자 그렇게 됐다”고 주장했다. 가장 도덕적인 안철수에 대한 강용석의 까발리기는 계속될 것이고, 시간의 심판주는 아마 안철수 대신에 강용석의 손을 들어줄 듯하다. 이런 판단역전 현상이 언론이 조성한 한국사회의 망국변수다.
조금은 논란을 일으키는 문제아처럼 보이지만, 거짓말에 발칵하면서 달려드는 강용석 의원의 입은 정치를 구경하는 국민들에게 흥미의 원천이다. 때로는 과다하다고 느껴질 정도로 상대를 물고 늘어지는 불독 같은 강용석 의원에게 걸려든 안철수와 박원순은 인터넷에서 '발리고' 있다. 자신이 박원순과 장하성에게 '이용(?) 당하여 참여연대에서 소액주주운동을 했다던 이야기도 시민단체의 이중적 성격을 아는 데에 중요한 증언이고, 안철수의 조금씩 거짓말 하는 버릇을 까발리는 '찰스의 거짓말 시리즈'도 안철수의 정체를 아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박원순의 습관적 뻥튀기기도 강용석에게 걸려들어 까발리고 있다. 강용석 의원은 흥미로운 정치인이다. [조영환 편집인:
http://allinkorea.net/]
대담전문 박봉팔닷컴 http://www.parkbongpal.com/bbs/board.php?bo_table=B01&wr_id=164870 
등록일 : 2012-01-08 (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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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그리스도의 아가페 사랑의 통제를 거부하면 마귀의 강포에 눌려 마귀의 그 모든 습성을 따라한다.
그리스도 예수로부터 예수와 그 아가페 사랑의 통제고픔으로 구해 받아야 세상을 넉넉히 이긴다.
예수 그리스도의 아가페 사랑통제를 거부하면 패려해져서 하나님과 늘 다투고 예수와 친한 벗을 이간을 놓는 말장이가 된다.
그리스도 예수의 아가페 선으로 통제를 받아야 모든 불량에서 벗어난다.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아가페 사랑에 눈을 떠서 그 사랑에 이끌리고 하나님을 경외하므로 육의 본능을 이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