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에 따르면 올해로 16번째를 맞는 이 행사는 탈북민들의 증언을 통해 북한의 진실을 규명하는데 중점을 둘 예정이며 행사는 워싱턴의 대북 인권단체인 북한자유연합이 탈북민들과 공동으로 주최하게 된다.
북한자유연합의 수전 숄티 대표는 방송과의 전화통화에서 올해로 16번째를 맞는 북한자유주간 행사가 4월28일부터 개최될 것이라고 하면서 올해는 특히, 탈북자들의 증언을 통해 북한의 진실을 밝히는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 정권이 주민들을 어떻게 조종하는지, 북한 정권이 얼마나 부패하고 사악한 지를 밝히는 것이 첫 번째 목표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여군에 대한 성폭행 등 북한의 군대 내에서 자행되는 인권 유린 실태와 탈북 여성들의 중국 내 인신매매 실태, 탈북 고아 문제 등에도 각별한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탈북민들 만큼 북한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은 없다며, 북한의 진실을 알기 위해서는 그들의 이야기에 좀 더 많은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숄티 대표는 또, 올해 북한자유주간 행사 중에 북한 인권에 관한 의회 청문회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미 의원들과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청문회 개최를 논의하고 있으며 적어도 한차례 이상의 청문회는 성사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숄티 대표는 또, 워싱턴 주재 중국대사관 앞에서 중국 당국에 의해 강제 북송된 북한 주민들의 이름을 한 명씩 부르는 촛불집회를 열고, 중국 정부에 탈북민 강제 북송을 중단하라고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의 인권 실상을 폭로하고 국제사회의 관심을 촉구하기 위한 북한자유주간 행사는 지난 2004년 시작됐으며 매년 4월 마지막 주에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다가 2015년부터는 워싱턴과 서울을 오가며 개최되고 있다.
노지은 기자
등록일 : 2019-02-23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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