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건 대통령이 멕시코시에서 연설을 했다.   저명인사들이 대거 모인 자리였다.    레이건 대통령은 연설에 관한 한 대단한 달인이었다.    다음 연사인 멕시코 정부 대표가 스페인어로 군중에게 연설을 하였는데 박수와 웃음이 끄칠 줄 몰랐다.    레이건 대통령으로서는 자신보다 더 박수와 웃음을 받는데 부끄러움을 느꼈다.    남들이 모두 박수를 치는데 박수를 치지 않을 수가 없어 박수를 쳤다.    멕시코 주재 미국 대사는 "제가 대통령이라면 박수치지 않겠습니다. 연사가 대통령님의 연설을 통역하고 있습니다."라고 레이건 대통령에게 충고했다.   스페인어를 몰랐던 레이건 대통령이 저지른 실수를 정직하게 대통령에게 충고한 미국 대사때문에 부끄러움을 느꼈다.    영어를 잘 몰랐던 멕시코 사람들이 스페인어로 통역된 말을 듣고 더 박수를 치고 웃었다는 것은 당연하다.   레이건의 연설이 그만큼 유머와 열정적이었기 때문에 박수와 웃음이 계속 터진 것이다.   더구나 레이건에게는 바른 말을 하는 정직한 미국 대사로부터 충고를 받았다.   대통령이 부끄러워할 정도의 충고를 하는 미국 대사를 둔 레이건 대통령의 인재 용병술이 러시아 공산주의와 동구공산권을 공산주의로부터 해방시킨 것이다.    정권은 교체되었으나 자유민주주의를 경멸하는 좌파검찰은 국보법사수대회 지도부에게 징역 2년과 1년 6월을 구형하고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해온 10여명의 보수주의자의 공천을 탈락시키면서도 이재오와 좌파투쟁을 벌린 좌파들을 대거 공천시킨 잘못을 반성하고 시정하지 않는다면 자유민주주의가 성공할 수 없다.    미국에 가서 부시 대통령을 만나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겠다고 하여 애매한 실용주의를 극복한 것은 대단히 잘한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구호에 그쳐서는 안 된다.    공산주의 영화노조세력과 결연히 대결했던 레이건의 용기, 자신의 부끄러움을 느끼게 하는 충고를 거침없이 하는 인재등용, 이명박 정부가 성공하려면 자유민주주의 탄압이나 보수의 분열보다 보수의 단결이 필요하다는 것이 가시화되어야 할 것이다. 서석구. 변호사. 010-7641-7813. 053-752-0002. saveuskorea@naver.net    blog.chosun.com/saveus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