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찬양 거짓말만하는 노동신문]

9월 13일자 노동신문은 “사랑의 하늘 길”이라는 제목으로 김정일의 행동을 “혁명일화”라며 소개했다.

그 “혁명일화”의 내용은 1975년 8월 김정일이 함경북도의 어느 한 탄광 탄부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군용직승기(군용헬기)까지 보내며 사랑을 베풀었다는 것이다.

한국에 망명한 고위 당간부의 중언에 의하면 당시 김정일은 중앙당 선전선동부에 들어 않아 영화예술에 도취되어 예쁜 배우들을 찾아내어 주색을 줄기고, 그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허세를 부리던 시기라고 한다. 또 국가경제생활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었다고 한다.

북한주민들을 기만하기 위해서는 그 어떤 거짓말도 만들어 내야하는 것이 바로 노동신문기자들의 사명이다.

최근 김정일이 독일의 의료기관을 통하여 심장파이페스 수술을 받았다는 것은 남한에도 널리 알려졌다. 당시 일본 정보관계자의 소식통에 따르면 김정일은 그 심장수술을 위해 자기의 심장병과 비슷한 북한주민 5명을 실험하고 수술을 받았다고 전하고 있다.

자기의 생명하나를 위해 300만을 굶겨죽이는 김정일이 어느 탄광광부의 생명을 위해 군용헬기를 동원시켰다는 일화는 모순에 모순을 낳을 수밖에 없다.

노동신문은 과연 이 기사를 보고 북한주민들이 감동을 받는 다고 생각하고 있다면 너무 큰 오산이다. 노동신문은 “거짓말도 세 번만하면 진짜 가된다.”라는 격언을 생각하며 기사를 낸 다해도 김정일과 같은 희대의 반인륜적 범죄자를 믿는 한민족은 하나도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모란 기자 limora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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