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성이 정동영의 머리채를 잡았다.

정동영과 1:1이었다면 모를까 그곳은 대한민국 10% 종북좌익이 대거 모인 불법광장이었다.

이 50대 후반의 여성은 분노를 참지 못하고 정동영의 머리채 한번 잡았다가 그 자리에 모인 남자들에게 머리채를 잡히고 바닥에 찍히는 등 엄청난 집단폭행을 당하고 119로 병원까지 가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

그러나 그 자리에 광경을 보고 있던 수많은 기자들은 말할 것도 없고, 좌익들에게 맹공당하는 조선동아일보 기자까지도 이 여성의 정동영 머리채만 보도하고 나서 정동영이 용서한다는 것만 묘사하고 있었다.

이 여성은, 정동영의 머리채를 잡기 전에 라이트코리아가 주관하는 8.15기념축하공연장에 갔다.

8.15해방과 건국의 경축연장의 연사들은 종북주의자들에게 끌려 다니느라 진정한 광복의 의미도 제대로 말 한 번 하지 못하는 이명박을 맹렬히 성토했다.

이 여성은, 지난 노무현 정부 때, 노골적으로 한미연합사를 해체하고, 태극기를 못 들게 하며 맥아더동상을 허물어버리려던 것들에 분노하여 온 몸에 태극기를 옷처럼 칭칭 휘감고 다니기도 하고 기독교 백주년기념관에 모여 수많은 사람들이 조용하게 기도하는 강당 앞으로 뛰쳐나가 말없이 대성통곡을 하던 여성이었다.

정권이 바뀌었으면 종북 노선도 달라지리라 믿었던 그 여성은 대통령이 맥없이 끌려 다니는 분노를 끝내 참을 수 없었던 모양이다.

그러나 이러한 것을 말하려는 것이 아니다.

문제는 대한민국의 언론이다.

만약 좌파 여성이 우파 남성의 머리채를 잡다가 우파 남성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다면 대한민국 언론은 어떻게 보도했겠는가?

“좌파 여성 우파남성의 집단폭행으로 사경을 헤매다”이랬을 것이었다.

머리채를 잡았다고 죽여도 된다는 법은 없다!

그것도 여성이 남성의 머리채를 잡은 것이다.

복지 좋아하다 망한 아르헨티나의 인권은 남성이 여성에게 뺨을 맞아도 같이 때릴 수 없다했다 같이 치고받아도 남성만 쇠고랑 찬다고 한다. 이런 대한민국은 복지는 나라가 망할 정도로 좋아하면서 이 여성의 인권은 대한민국 언론 어디에도 찾을 수 없다!

이거이래도 되는가?!

혹시 대한민국 언론이 희망버스로부터 폭행을 당해 의식불명상태에 빠진 조구 영웅을 알기나 아는가?

만약 좌우파의 입장이 바뀌었다면 TV3사는 연일 보도해대고 지금쯤 광화문은 불법 폭력 시위로 제2의 광우병촛불난동이 일었을 것이다.

멀쩡한 사람을 죽여 놓고도 인권만 찾던 그 말 좋던 인권 가들은 우익여성의 인권은 인권도 아니었다.

이런 나라에 제대로 된 사람이라면 정동영의 머리채를 잡은 여성처럼 돌아버리지 않는 것이 오히려 비정상이다!

이승만의 유전자

이승만의 유전자를 지닌 대한민국은 대단했다.

미국의 한 전광판이 하와이는 미국 땅, 독도는 한국 땅이라는 것을 기발한 디자인으로 전달하고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 실효지배다. 우리 모두 웃음 짓게 하는 것들이다.

그러나 실효지배라고 마음 놓는 것이 오히려 함정일 수 있다

오래 전부터 일본은 세계를 무대로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외교전을 펼쳐왔다. 그러나 우리의 당당한 위안꺼리는 실효지배였다.

우리의 실효지배란 것이 해병 몇과 주민 몇이 이사하고 지키는 것이다.

일본인들이 이를 보고서 생각할 것이다.

“오호라 실효지배라고 했겠다.”

무엇보다 전쟁에 대비하는 일이, 전쟁을 막는 일이다.

김성만 전 해군작전사령관은 실효지배를 구축 공고히 하는 일은 군함을 실제로 두는 일이라 했다. 끄떡없이 지켜내는 것이야말로 민간인까지 나서는 유치한 신경전과 국민의 소모전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일이다

또 ‘2015년 후로 한시 된 한미연합사작전통제권 해체’는 연기할 일이 아니라 영원히 연기해야 한다. 원래 전시작전통제권을 우리가 준 역사가 없었다. 고 김성만 전 해군작전사령관이 말했다.

김일성의 유전자는 예나 지금이나 자나 깨나 한미연합사가 떠나기만을 염원하고 있다.

왜! 10%도 안 되는 김일성유전자가 이 땅에서 판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