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씨과 김영삼씨가 민주화(?)라는 막강한 국민권력을 종횡무진 휘두르던 1985년,

오길남박사는 간첩 윤이상과 송두율의 권유에 의해 가족을 데리고 북한으로 갔다.

그런데 오길남박사는 한국으로 다시 돌아왔는데 가족들은 아직 못 돌아오고 있다. 1987년 요덕수용소에 이들을 가둬놓은 것이다.

오길남박사가 한국 땅에 다시 오게 된 이유는 오박사를 대남 흑색선전 방송요원으로 배치시킨 것이었다. 월북을 미심쩍어 했던 오박사의 아내 신숙자씨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의 잘못된 판단으로 우리가 대가를 치르는 것은 어쩔 수 없으나 또 다른 희생자를 만들라는 지령에 협조하지 말고 도망치라. 내 딸들이 가증스러운 범죄 공모자의 딸들이 되게 해선 안 된다. 탈출에 성공하면 우리를 구출해주고 그것이 안 되면 우리가 죽은 줄로 알라”

결국 오길남박사는 탈출에 성공했지만 가족을 구하지 못했다.

통영에는 윤이상기념관을 세우고! 바로 곁 거제도에는 구국의 영웅, 적화통일을 막은 김백일을 쇠사슬로 묶었다.

반면 공산주의 창시자 레닌의 고향에서는 레닌의 본명 블라디미르 일리치 울리아노프를 본 따 지은 도시이름 울리야놉스크의 원래 명칭인 심비르스크로 돌아가려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