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논평의 진행을 맡은 이주일입니다.

오늘 이 시간에는 최근 조선중앙통신을 비롯한 노동신문이 남한의 민심이 김일성, 김정일의 업적을 칭송하고 있으며, 그들에 의하여 이뤄진“공화국 창건 60년”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는 글로, 북한주민들을 수령절대주의 미몽에서 벗어나지 못하도록 기만하는 기사를 낸 것과 관련한 논평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논평- 북한주민들을 기만하기 위한 또 하나의 궤변

지난 9월 16일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은 “승리와 영광으로 빛나는 공화국의 60년 역사”라는 기사를 냈다.

이 매체들은 기사에서 “선군조선의 하늘가에 오각별 찬란한 공화국기가 휘날리는 뜻깊은 9월의 아침, 승리와 영광으로 빛나는 공화국의 자랑찬 60년력사를 돌이켜보는 남녘겨레의 가슴속에도 환희와 격정이 파도치고 있다”며 남한 언론기관들과 단체들이 김일성, 김정일을 높이 칭송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얼마전 남한의 기록원이 8. 15이후부터 1956년까지 어버이수령님의 혁명활동내용을 수록한 사진자료 650여상과 17시간분량의 록화물자료를 공개하였다는 것,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말》, 《통일한국》, 《신동아》 등 신문, 잡지들은 해마다 어버이수령님의 영상사진들을 모시고 《공화국의 창건은 력사상 처음으로 민중중심의 참다운 정권이 출현한 특기할 사변》, 《김일성주석은 세계가 알지 못하는 민중복지국가를 세워주신 민족의 태양》, 《주석님의 한생은 민중복락을 위한 건국업적으로 수놓아진 태양의 력사》라고 찬양하는 글들을 실었다는 것, ▲ 실천련대, 《한총련》, 《전국련합》은 인터네트홈페지들에 게재한 글들에서 《김정일령수께서는 선군정치의 위력으로 생사기로에 놓였던 공화국의 운명을 고수하셨고 강성대국건설을 위한 막강한 토대를 마련하시였다.》, 《김정일국방위원장의 선군령도가 있어 이북은 일시적난관을 승리적으로 매듭짓고 사회주의강성대국의 포문을 열어놓았다.》고 강조하였다는 것 등을 소개하며 남녘의 민심은 김정일 칭송으로 들 끊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김정일 독재정권이 남한의 우월한 자유민주주의 제도의 본질을 외면하고 북한주민들을 기만하기 위한 해괴한 궤변이다. 심지어 김정일의 통치행위를 비판하기 위해 김정일 사진을 실은 기사까지 김정일 찬양으로 묘사하는 비열한 궤변을 늘어놓았다.

그렇다 할지라도, 자유민주주의로 발전된 남한은 사상의 자유, 경제 활동의 자유, 문화 활동의 자유, 인간 생존활동의 자유 등 사회와 집단, 개별적 인간에 이르기까지 발전의 자유를 가지고 있다. 남한사회에 인민대중이 진정한 나라의 주인으로써 자유로운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법적제도가 마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국가발전과 사회의 발전을 해치는 반동적 행위까지 합법화한 것은 아니다. 다시 말하면, 그 어떤 사상과 이념이 자유민주주의 발전, 그리고 개별적 인간의 발전을 저해하는 행동은 “사회의 악”으로 규정하고 억제한다는 것이다. 작물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김을 매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말이다.

이와 관련한 하나의 실례가 있다. 지난 2월 23일 남한에서는 “사회주의 노동자 연합”이라는 단체가 출범하였다. 이 단체는 사회주의 노동자당 건설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비정규직 철폐와 국가 기간산업의 국유화, 노동자를 위한 정부를 세우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었다.

남한의 공안당국이 이 단체의 운영위원장으로 있는 연세대학 오세철 교수를 비롯한 8명을 체포 조사하여 법원 재판에 넘겼지만, 법원에서는 이 단체가 북조선, 중국, 동유럽의 공산당체제를 비판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이적단체가 아니라는 판정을 내렸다. 특히 이 단체는 북한 김정일 독재정권은 노동자들을 착취하는 정권, 사회주의와는 인연이 없는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이들이 내세운 비정규직 철폐와 노동자를 위한 권익을 추구하는 등 일련의 목표들은 남한의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도 근본적으로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로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조선중앙통신이나 노동신문이 이번 기사에서 지적한 단체들은 세계최악의 국가, 감옥처럼 북한주민들을 가둬 놓고, 고문, 학살, 억압, 착취 등 인간으로써는 도저히 요서할 수 없는 김정일 독재정권의 인권침해를 무턱대고 찬양하며, 남한사회의 민주주의적 발전을 가로막고, 불법 폭력집회, 남한의 민주사회를 분열 파괴시키기 위한 반동 활동을 벌려온 단체들이다.

만약 위의 단체들처럼 북한사회에서 합법적인 공개 활동을 벌린다면, 김정일 독재정권 같았으면 재판과 같은 법적 절차도 없이 공개총살 해 버리거나 정치범관리소에 감금해야 하는 대상들이다.

북한주민들도 알다시피, 오늘 북한사회는 김정일 독재정권에 의하여 민주주사회로의 발전은커녕 사회주의를 개악하고, 봉건적 노예제도와 같은 낙후한 사회로 멀리 후퇴하였다. 결국 북한주민들은 300만 이상이 굶어죽고, 30만 명의 탈북자들이 정든 고향을 떠나지 않으면 안 되게 되었다. 또 봉건적인 노예제로, 감옥과 같이 변질된 체제를 비난한다고 하여 20만의 정치범들을 관리소에 가둬놓고 짐승이하의 천대와 멸시, 고문과 학살을 자행하고 있다.

지금 21세기 문명사회에 북한의 김정일 독재정권과 같이 반인륜적 범죄를 저지르는 집단은 없다. 이런 최악의 국가를 만든 김일성, 김정일을 칭송한다는 것이 제정신을 가진 사람들인가?

하기에 다수의 남한주민들은 김정일을 알게, 모르게 칭송하는 자들은 대부분 남한의 우월한 민주주의사회제도를 파괴한 김정일 독재정권의 모략과 지시에 따라 맹목적으로 활동하는 반인륜적 범죄자들이라고 규탄한다.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은 남한의 비합리적 사고를 가진 단체들의 맹목적인 활동을 앞세워 북한주민들을 기만하기 위한 선전선동을 당장 중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