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지난 22일 주민들을 굶기는 북한 정권은 결국 붕괴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이날 백악관에서 유튜브 스타 행크 그린과의 인터뷰에서 “(과거 권위주의적인 정권이 무너지는 것을) 여러분들이 이미 여러 차례 봤듯 북한과 같은 정권은 무너진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북한붕괴 작용은) 군사적 해결책보다는 인터넷 같은 (정보유입) 방식이 더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북한은 가장 고립,가장 많은 제재, 가장 차단된 나라”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은 가장 고립돼있고, 가장 많은 제재를 받는 나라고, 가장 차단된 나라”라고 규정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요즘 세상에 이렇게 잔혹한 독재정권을 유지하는 것이 힘들지만, 존재하고 있고, 누구도 따라하지 못할 정도로 잔인하고 억압적인 정권이니까 결과적으로 자신의 국민도 먹이지도 못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의 동맹인 한국이 바로 옆에 있어서 군사적인 행동을 할 경우 심각한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군사적 압력보다는 (북한붕괴)에는 인터넷 환경이 더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인터넷이 북한에 침투해 정보가 북한사회에 흘러들어가 변화를 일으키면 결국 정권이 무너질 수밖에 없다고 북한 붕괴의 필연성을 확신했다. 그의 이같은 발언은 북한의 도발위협이 계속되는 한 미국은 북한과 절대 대화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김정은, 북한 동포들 외부정보 입수 가장 두려워해

과거 콜린 파월 미국무장관과 폴란드 대통령 바웬사, 그리고 엘베그드로지 몽골 대통령도 북한 붕괴의 필연성을 예언했다. 엘베그드로지 대통령은 2013년 10월 31일 평양 방문때 김일성대 강연에서 어떤 폭정도 영원할 수 없으며 결국 붕괴한다고 말해 대학생들로부터 열열한 기립박수를 받기도 했다.

김정은 독재정권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2,500만 북한동포들이 바깥세계로부터 진실을 입수하는 것이다. 김정은이 진실 담은 USB와 DVD, 그리고 인터넷을 통해 바깥소식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결사적으로 막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북한이 대북전단 살포중단을 남북대화조건으로 내걸고 있는 것도 주민들의 눈과 귀를 막아 김정은 독재정권의 잔혹성을 가리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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