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통은 “내가 직접 군인들의 식당에 들어가 보았는데 군인들은 통 강냉이 한 줌에 소금을 뿌려 그것을 식사라고 먹더라.”며 “염장 무도 없어서 군인들은 못 먹고 군관(장교)들만 먹는 실정인데 군인들이 염장 무를 너무 훔쳐 먹어 염장 무 탱크(창고)에 경비병을 세워놓았더라.”고 설명했다]
 
북한이 최악의 전력난으로 군부대들에서 식량을 가공하지 못해 맷돌을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본방송국의 신의주 소식통이 전한데 의하면 지금 북한군부대들에서는 전력난으로 식량을 가공하지 못해 각 대대 중대들에서 맷돌로 통 강냉이를 갈아 군인들에게 먹이는데 맷돌로는 많은 량의 쌀을 만들 수가 없어 군인들에게 통 강냉이를 먹이는 실정이다.
 
소식통은 며칠 전에 강원도 이천군의 한 군부대에서 군관(장교)을 하는 친구에게 갔다가 직접 목격한 사실이라며 최악의 전력난에 허덕이는 북한에서는 지금 군량미도 가공하지 못해 군부대들에서는 맷돌로 통 강냉이를 갈아 군인들에게 먹이고 있다고 증언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지금 북한군 부대들의 각 대대 중대들에서는 맷돌을 몇 개씩 가져다 놓고 매일 통 강냉이를 갈아 옥수수쌀을 만들지만 그것으로는 군인들의 식사를 보장할 수가 없어 맷돌로 만든 옥수수쌀은 장교들이 먹고 사병들은 매끼 통 강냉이를 먹으며 살고 있다.
 
소식통은 “내가 직접 군인들의 식당에 들어가 보았는데 군인들은 통 강냉이 한 줌에 소금을 뿌려 그것을 식사라고 먹더라.”며 “염장 무도 없어서 군인들은 못 먹고 군관(장교)들만 먹는 실정인데 군인들이 염장 무를 너무 훔쳐 먹어 염장 무 탱크(창고)에 경비병을 세워놓았더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소식통은 “염장 무를 너무 훔쳐 먹어 염독에 몸과 얼굴이 험상하게 부은 군인들도 목격했다. 어린 군인들이 굶주림에 시들어가는 것을 보니 내 자식은 절대로 군대에 보내지 말아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군관(장교)들도 군인들에게 살아남으려면 밤에 나가서 도둑질을 하든지 강도질을 하든지 해야 한다고 거리낌 없이 말하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진선락 기자 dmsgur325@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