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北주민들, “올 설 명절은 가장 씁쓸한 명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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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악의 굶주림 속에 음력설을 맞는 북한주민들, 설명절도 배고픔을 달래며 보내야 해 |
31일 본방송국의 양강도 혜산시 소식통이 전한데 의하면 여느 때와 달리 올해 설 연휴는 3일이다. 하지만 음력설에 주민들에 대한 특별공급은 전무한 상황. 주민들은 설 명절 연휴를 오히려 부담스럽고 불편하게 느끼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현재 쌀은 1kg에 1900원, 돼지고기1kg에 3800원 도루묵(은어)1kg에 2500원 담배 한 갑이 1500원으로 거래되고 있다. 결국 물가상승으로 웬만한 주민들은 이번 명절 육 고기와 해물 유에 대해 맛볼 꿈도 꾸지 못한다.
현재 중국 위안도 100원당 원화가 3만 8100원인데 그것마저 국경봉쇄를 강화하여 밀수군 들조차 음력설이면 중국 상인들로부터 구입하던 명절음식들과 과일들을 구할 수 없게 되었다. 그 속에서 주민들에게 이번 설 명절이야말로 씁쓸한 설 명절 된 것.
소식통은 그래도 지난 시기는 소주 한 병과 기름 한 병이라도 공급했지만 이번 설 명절은 모두가 손가락을 빨면서 보내야 할 기간이라면서 올해 새롭게 찾아오는 설 명절은 주민들에게 있어서 고달픈 기간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박대국 기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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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1-01-31 (17: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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