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상엔 수없이 많은 나라가 있고 통치자들이 있지만 이토록 국민을 무참하게 짓밟은 독재자는 없다.
 
북한 땅에 살고 있는 사람 중에 김정일 그 무지한 독재자에게 피해를 입지 않은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솜털이 보스스한 어린 애송이들을 군에 내몰고 제대로 먹이지 않아 수많은 어머니들의 목숨보다 귀한 아들딸들을 영양실조로 수없이 숨지게 했다.
 
김정일의 위대성 선전용 건축물 공사장들과 전쟁준비를 위한 시설물 공사장, 핵기지, 군사훈련장 등 수많은 현장들에서도 군인들은 충성심의 미명하에 이름도 없이 숨져갔다.
 
지금도 북한 남포 시에 가면 서해바다에 ‘남포갑문’이 있다. 그나마 찾아오는 외국손님들에게 관광코스가 된 그 갑문에는 북한의 애젊은 청춘들의 영이 수많이 잠들어 있다.
 
그 알량한 충성심의 희생물이 되어 김정일의 업적에 공헌한 그들 또한 목숨을 잃어야 할 이유도 보상도 없이 억울하게 사라져간 귀한 생명들이다.
 
김정일은 수령에게 충실하여야만 나라가 부강하고, 장군님 없으면 조국도 없다, 장군님은 우리의 생명이다, 수령을 위하여 청춘을 바치자!, 조국에 바치라 그대의 심장을!, 이라는 구호를 내 걸고
 
북한 주민들을 기만하고 우롱하였으며 자신을 신격화하여 주민들의 귀를 막고 입을 막아 자기족속들을 위한 희대의 정치왕국을 만들었다.
 
그 땅에 숨 쉬는 모든 생명체는 다 김정일에게 복종해야 했으며 그의 노예가 되어야 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 발밑에서 이름도 없이 스러져 갔던가.
 
형벌은 죄인이 받는 것이 당연한 것으로 간주되어 왔지만 또 세상에는 억울하게 형을 받고 희생당한 영들도 수없이 많았지만 이렇게 수백만이 죄 없이 말도 안 되는 희생양이 되어, 죄인이 되어, 아사자가 되어 죽임을 당한 예는 그리 많지 않다.
 
현시대에 자기백성을 그토록 무참하게 짓밟고 늙고 병든 목숨을 마지막까지 더러운 욕심으로 목구멍까지 채우고 또 채운 늙은 악마 김정일은 인민의 가슴에 피로 새겨져 지옥의 불가마에서 고통 받고 있을 것이다.
 
불쌍하고 가엾은 북한의 수많은 주민들이 당하고 있는 비통한 아픔과 절망과 죽음은, 역사에 길이길이 교훈으로 남아- 후세들이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될 독재사회의 교과서로, 민주화가 왜 지켜져야 하는지를 산 증거로 보여준 희대의 역사동영상으로 남아 길이길이 전해져야 할 것이다.
 
김하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