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오늘 미국 민주화기금, National Endowment for Democracy의 연설에서 테러와의 전쟁을 다시 확인했다. 항상 그래왔드시, 부시 대통령의 연설을 들으면, 악의 세력과의 투쟁에서 꼭 가슴에 와 닿는 말을 하고, 그의 결단과 결의에 항상 전적으로 동감할 수 밖에 없다. 악과는 끝까지 싸워야 한다. 악의 세력 밑에서 신음하며 죽어가는 불쌍한 사람들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와 우리 후손들의 자유와 평안을 위해서 싸워야 한다. 그러나 오늘 연설중, 부시 대통령은 이슬람 광신교도들의 테러와 이라크 전쟁에 관해서만, 오로지 이슬람 테러에 관해서만 장시간 연설했다. 연설 내용의 100프로가 북한의 깡패집단 살인마 김정일에게 대한 연설인 것처럼 들리는데, 그는 김정일에 관해서는, 인권은 커녕 핵에 관해서도 한 마디도 안 했다. 부시 대통령 연설의 마지막 부분이다: “죽기살기로 덤비는 적들이나, 그들의 전 세계적 이념 투쟁이 기승을 떨면서, 우리들의 역사는 이런 새로운 도전과 전무후무한 위험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가 싸우고 있는 이 투쟁은 새로운 것이 아니고, 인류 역사에서 오래 전부터 계속되어 온 것입니다: 바로 독재를 추종하는 세력과 민중을 믿는 세력의 투쟁인 것입니다. 역사를 돌아보면, 모든 독재자들, 그리고 독재자가 되려던 자들은 한결같이, 그들의 거창한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살육도 정당화 된다고 주장하다가, 결국에는 선한 사람들로부터 소외 당하곤 했습니다. 모든 독재자들, 그리고 독재자가 되려던 자들은, 체재를 확실하게 구축한 사회가 강하고 순수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사회는 결국 부패와 쇠퇴 속에서 멸망하고 말았습니다. 모든 독재자들, 그리고 독재자가 되려던 자들은 자유를 사랑하는 자유인 남녀들은 모두 약하고 퇴폐한 자들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이들 자유인들은 마지막에 이들 독재자들을 제거했습니다. 우리들의 투쟁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어떤 길을 걸을지, 아무도 모릅니다. 이 투쟁에서 우리들의 희생이 얼마나 지독할 건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우리가 우리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서 바치는 희생은 값진 것입니다. 역사에서 자유에 대한 사랑이 제일 막강한 힘이었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자유에 대한 사랑과 대의가 다시금 이길 것이란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With the rise of a deadly enemy and the unfolding of a global ideological struggle, our time in history will be remembered for new challenges and unprecedented dangers. And yet the fight we have joined is also the current expression of an ancient struggle, between those who put their faith in dictators, and those who put their faith in the people. Throughout history, tyrants and would-be tyrants have always claimed that murder is justified to serve their grand vision -- and they end up alienating decent people across the globe. Tyrants and would-be tyrants have always claimed that regimented societies are strong and pure -- until those societies collapse in corruption and decay. Tyrants and would-be tyrants have always claimed that free men and women are weak and decadent -- until the day that free men and women defeat them. We don't know the course of our own struggle -- the course our own struggle will take -- or the sacrifices that might lie ahead. We do know, however, that the defense of freedom is worth our sacrifice. We do know the love of freedom is the mightiest force of history. And we do know the cause of freedom will once again prevail.” 얼마나 장쾌한 연설인가! 부시 대통령은 테러와의 전쟁에서는 한 치도 물러설 수가 없고, 테러와의 전쟁에서는 “승리” 이외에는 딴 해결책이 있을 수 없다고 했다. 그러나! 우리들의 문제는 김정일 김대중 노무현이다. 우리들을 괴롭히는 악의 축은 김정일-김대중-노무현이다. 그런데, 얼마 전까지도 김정일을 질타하고, 김대중 노무현을 혐오하던 W. 부시가 이제는 한반도에 관해서 일언반구도 아낀다. 미국에서 한반도와 북한 핵과 북한 인권이 모두 증발해버린 것이다. 북한 핵만 제거하면 김정일도 인정해줄 수 있고, 경수로로 도와줄 수도 있고, 급기야는 주한미군도 철수까지 할 수 있다는 것으로 보인다. 김정일이 공을 드리고, 김대중이 이적질을 하고, 노무현이 약을 올리고, 남한좌익들이 맥아더 장군 동상을 까부수겠다는, 남북한 반미친북 남한적화에 미국이, 부시가 진저리를 친 것 같다. 너희들끼리, 너희 민족끼리, 공멸하려면 하고, 김씨 왕조로 돌아가려면 돌아 가라! 이제 7천만 한민족은 어디 가서 하소연하고, 어디 가서 도움을 청할 건가? 저 악마, 김정일을 막아 주소! 저 역적 김대중을 막아 주소! 저 사깃꾼 노무현을 막아 주소! 늑대 나왔다고 장난으로 비명을 지르다가 결국 늑대 밥이 되었던 양치기 소년 바보의 신세가 바로 우리 민족의 운명이 되었다. 2005년 10월 6일 김정일의 대학살 전시회 http://nkgenocide.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