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라도 빨리 사람들 살려라! 6자회담에서 북한 중국 남한을 상대로 핵만 따지고 있는 미국의 부시, 라이스, 힐이 딱하다 못해 밉기까지 하다. 핵 따질려면 따져라! 그러나 김정일은 절대로 핵 포기 안 한다. 핵 포기하는 날이 그 놈 죽는 날인 걸 알면서 그 놈이 왜 핵을 포기해? 김정일과 백날 얘기해봐야, 오늘 아침은 핵 포기하겠다! 내일 아침은 웃기지 마라!로 일관한다. 도저히 상대할 수 없는 놈이다. 그 놈 말은 반대로만 해석하면 된다. 그러니까 미국에게 핵과 함께 북한인권 따지라는 것이다. 그러면 김정일이 나 인권 포기한다고는 말하지 못한다. 호금도에게 탈북자 인권 따지라는 것이다. 호금도가 탈북자 강제북송해서 죽이겠다고 말 못한다. 노무현에게 동족인 북한사람들 인권 따지라고 몰아부치라는 것이다. 노무현이나 친북좌익들이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을 것이다. 셋이 모두 거짓말을 하겠지만, 북한인권 말살하자고 대들지는 못 할 것이다. 핵 갖고는 악마와 회담할 수가 없다. 회담하면 할 수록 더 골치만 아프게 된다. 노무현 정동영이는 외교에서 승리했다고 주장하고, 김정일은 회담 끝난 다음 날 웃기고들 있네! 어른들 놀리기 일수이고, 호금도는 내가 할만큼 했으니 미국도 양보할만큼 하라고 어거지를 부린다. 악마에게 양보는 무슨 양보냐! 히틀러에게 유태인 인권 따지자고 소수가 말하니까, 전 세계가 웃기지 말라고 했다. 히틀러는 달래야지, 욱박질러서는 안 된다! 그래서 유태인들 6백만이 가스 실에서 연기로 사라졌다. 그래도 웃기지 말라고 할 거냐? 헨리 잭슨 상원의원과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이 소련 인권 따져서 소련 망하는데 크게 써먹었다. 탈소자 나탄 샤란스키 씨의 부인 한 사람이 인권으로 미국과 세계를 움직였다. 북한인권을 얘기하면 김정일이 화를 내? 김정일 화를 돋구기 위해서 인권 얘기 하라는 거다. 식량 배급 얘기도 인권 얘기이고, 정치범 수용소도 인권 얘기이고, 남북 화합 흑작질도 인권 얘기이고, 김정일의 마약 밀매도 인권 얘기이고, 핵 무기 제조확산 문제도 기본적으로는 인권 얘기이다. 모두가 사람들 살리자는 얘기이다. 이렇게 많은 인권 얘기를 빼고 무슨 놈의 6자회담이란 말인가! 링컨은 남북전쟁 때, 미국에서, 영국에서, 프랑스에서, 하루도 빼지않고 흑인노예 해방 얘기를 했다. 인권 얘기를 했다. 기회만 있으면, “나는 노예제도를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은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 “노예제도는 종국적으로 없어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남부 반란세력과 평화회담할 때, 노예해방은 평화협상의 대상이 아니라고 잘라 말했다. 그리고 말 안 듣는 남부를 두들겨 팼다. 링컨은 그렇게 해서 노예제도 없는 미연방을 새로 만들었다. 지금 링컨이 살아있다면, 부시에게 이렇게 말할 것이다. “흔들리지 말라! 북한인권으로 북한과 중국과 남한을 몰아부치라! 북한 사람들 해방시키는 것은 협상의 대상이 아니다! 인권은 절대적이다! 하루라도 빨리 사람들 살려라!” 2005년 9월 2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