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회에는 한국의 이한구·홍일표·김동완·함진규(이상 새누리당)의원과 김춘진 의원(새정연)을 비롯해 영국과 독일, 오스트리아, 폴란드 등 모두 16개국의 의원 32명이 참석했다.
총회에서는 북한 인권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역할과 탈북자 강제송환, 북한 정권에 의한 납치·납북 문제 등 3부로 나눠 주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의원들은 총회 후 채택한 공동선언문에서 "북한의 인권 위반 실태와 유엔 인권위원회의 북한 인권 보고서를 심각히 받아들인다"면서 "중국을 포함한 모든 나라가 탈북자의 강제송환금지 원칙을 준수하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 "피난처를 찾는 탈북자를 보호해주고 인간적으로 대우하는 한편 국제의원 연맹 소속 의원들이 자국에서 북한 인권 보호법이나 결의안을 제정할 때 지지할 것을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총회에 참석하지 못한 황우여 의원연맹 공동상임의장은 영상 메시지를 보내 "민중의 힘으로 독재를 종식하고 민주주의를 이뤄낸 루마니아의 경험은 북한 문제, 특히 인권 문제를 해결하는 데 통찰력과 지혜를 주리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총회를 주관한 홍일표 의원은 "북한 인권 문제를 풀려면 각국의 노력과 협조가 절실하다"며 "회원 의원들이 본국에 돌아가 '북한 인권법안'이나 '북한 인권 결의안'을 발의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등록일 : 2014-08-24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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