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이날 '인권재판관의 야만적인 인권유린행위'라는 제목의 글에서 지난 6일 미국 무인기의 파키스탄 북부 지방 공습으로 민간들이 숨졌다며 "이로써 미국이 테러의 위협으로부터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하는 '반테러전'이 인권유린, 인간살육전이라는 것이 더욱 명백해졌다"고 강변했다.
이어 "군사적 공격에 의한 주권침해야 말로 최대의 인권유린행위"라며 "세계 인권재판정의 피고석에 앉혀야 할 중죄인은 바로 세상을 돌아치며 온갖 못된 인권유린행위를 일삼는 미국"이라고 지적하면서 북한의 통치자 김정은을 국제형사재판소에 올려 세우려는 미국과 국제사회의 움직임을 우회적으로 비난했다.
이러한 북한의 태도와 관련해 탈북자들은 “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보고 짖는다더니 북한의 작태가 바로 그꼴이다”는 반응을 보였다. 전 북한군 대대장출신의 탈북자 김선우 씨는 “천안함폭침과 연평도 폭격에서 보아왔듯이 대한민국의 영토와 주권을 침해해온 북한이야 말로 테러국가, 조폭국가임을 전 세계가 보고 있는데 무슨 ‘말씀’인가”고 꼬집었다.
박남일 기자
등록일 : 2014-10-21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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